오픈AI가 개발자를 대신해 장시간 독립적으로 코딩 작업을 수행하는 AI ‘GPT-5-코덱스’를 출시했다고 15일(현지 시각) 발표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이번에 공개된 GPT-5-코덱스는 복잡한 프로그래밍 작업을 7시간 이상 연속으로 혼자 수행할 수 있다. 개발자가 잠든 사이에도 AI가 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하고, 오류를 수정하며 최종 결과물까지 완성한다는 의미다.
특히 작업 난이도에 따라 사고 시간을 스스로 조절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간단한 질문에는 즉시 답변하지만, 대규모 코드 수정이나 새로운 기능 개발 같은 복잡한 작업에서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깊이 있게 작업한다.
GPT-5-코덱스는 단순히 코드만 작성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프로젝트의 맥락을 이해하고 코드 리뷰까지 수행한다. 기존 코드 베이스를 분석해 의존성을 파악하고, 직접 테스트를 실행해 문제를 찾아낸다. 오픈AI는 “경험 많은 개발자 수준의 꼼꼼한 리뷰를 모든 코드에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시스코 메라키의 개발자는 “다른 팀 코드를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서 코덱스에게 리팩터링을 맡기고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며 “고품질 코드를 빠르게 완성해 일정을 맞출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 AI는 개발자가 주로 사용하는 환경인 터미널, IDE, 웹브라우저, 심지어 스마트폰에서도 작동한다. 스크린샷이나 디자인 이미지를 보여주면 그대로 구현해 내는 기능도 갖췄다.
GPT-5-코덱스는 챗GPT 유료 플랜 사용자에게 제공되며, API를 통한 서비스도 곧 시작될 예정이다.
해당 모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픈AI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