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AI 챗봇 제미나이(Gemini)가 새로운 이미지 편집 모델 출시로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8월 출시한 ‘나노 바나나(Nano Banana)’ 이미지 편집 모델 덕분에 9월 12일 미국 앱스토어 1위에 오른 뒤 현재까지 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를 제치고 달성한 성과다.
앱 분석업체 앱피규어스(Appfigures) 데이터에 따르면 제미나이는 9월 들어 다운로드가 전월 대비 45% 급증했다. 9월이 절반만 지났음에도 이미 1,26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해 8월 전체 870만 건을 크게 웃돌았다.
나노 바나나 모델은 사용자들이 복잡한 이미지 편집과 현실적인 이미지 생성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으로 호평받고 있다. 구글 제미나이 부사장 조시 우드워드(Josh Woodward)는 모델 출시 후 2,300만 명의 신규 사용자가 유입됐으며 5억 장 이상의 이미지가 공유됐다고 밝혔다.
매출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올해 iOS에서 창출한 630만 달러 수익 중 160만 달러가 8월 한 달에 집중됐는데, 이는 1월 대비 1,291% 증가한 수치다. 제미나이는 2024년 2월 안드로이드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1억 8,540만 번의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구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