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AI(Luma AI)가 새로운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드림 머신 1.6(Dream Machine 1.6)’을 출시했다. 이번 버전에서는 사용자가 12가지 카메라 모션을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AI 동영상 생성기술은 빠르게 발전하고 있지만, 세밀한 제어 기능 부족으로 전통적인 촬영 방식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웠다. 대부분의 AI 생성기는 텍스트 프롬프트나 이미지 업로드를 통해 동영상을 만들지만, 결과물의 움직임이 비현실적이거나 기대와 다른 경우가 많았다.
드림 머신 1.6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12가지 카메라 모션 옵션을 제공한다. 사용자는 프롬프트 입력 시 ‘camera’라는 단어를 추가하면 풀아웃(Pull Out), 좌측 패닝(Pan Left), 우측 패닝(Pan Right), 좌측 오비트(Orbit Left), 우측 오비트(Orbit Right), 크레인 업(Crane Up), 크레인 다운(Crane Down), 좌측 이동(Move Left), 우측 이동(Move Right), 상향 이동(Move Up), 하향 이동(Move Down), 푸시인(Push In)와 같은 모션을 선택할 수 있다.
AI 동영상 제작자들은 드림 머신 1.6의 새 기능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AI 동영상 크리에이터 크리스토퍼 프라이언트(Christopher Fryant)는 “새 모델은 특정 문구에 맞춰 미세 조정된 것 같다”며 “다양한 카메라 움직임을 설명하는 여러 방법 중 어떤 문구가 최적화됐는지 알 수 있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루마AI의 이번 업데이트는 경쟁사인 런웨이(Runway)의 ‘Gen-2’ 모델에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런웨이는 올해 초 멀티 모션 브러시 등 다양한 모션 기능을 추가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런웨이가 최신 모델인 ‘Gen-3 Alpha Turbo’에도 유사한 기능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오픈AI(OpenAI)의 ‘소라(Sora)’는 현실감 있는 영상으로 주목받았지만, 7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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