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Uber)가 영국 AI 기업 웨이브(Wayve)와 협력해 자율주행차를 개발한다. 우버는 웨이브의 AI 솔루션을 활용해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협력하고, 자율주행 4단계(Level 4) 기능을 갖춘 차량을 우버 네트워크에 투입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4단계는 특정 상황이나 장소에서 차량이 완전한 주행 제어를 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한다. 하지만 어떤 자동차 제조사들이 참여할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우버는 웨이브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할 예정이지만,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5월에 발표된 10억 5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라운드의 연장선이다. 웨이브는 우버의 투자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들과 협력을 가속화하고, 소비자 차량에 자율주행 2단계+ 및 3단계의 조건부 자동화 기능을 장착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웨이브는 ‘구체화된 AI(Embodied AI)’ 기술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혁신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 기술은 지도가 필요하지 않으며, 차량이 제한된 지역 밖에서도 주행할 수 있게 해준다. 웨이브는 최근 런던 서부에서 유럽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도시형 식료품 배달 파일럿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
우버는 최근 몇 달간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관심을 크게 확대하고 있다. 2025년부터 크루즈(Cruise) 자율주행 택시를 우버 네트워크에 투입할 계획이며, 중국의 BYD와 협력해 미국 외 시장에서 자율주행차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재 우버는 피닉스에서 웨이모(Waymo)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모셔널(Motional)과 협력하고 있다. 우버의 CEO 다라 코스로샤히(Dara Khosrowshahi)는 웨이브와의 협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밝혔다.
IoT 월드 투데이(IoT World Today)에 처음 게재된 뉴스의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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