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X Dynamics, 창고 작업 수행하는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CL-1 공개

로봇 제조사 림엑스 다이내믹스(LimX Dynamics)가 최신 업데이트된 휴머노이드 로봇 CL-1을 공개했다. 최근 공개된 3분 길이의 영상에서 CL-1은 모의 창고 환경에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옮기는 작업을 수행하며, 로봇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를 선보였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로봇의 실시간 지각 이동-조작(real-time perceptive loco-manipulation) 및 전신 제어(whole-body control)를 향상시켰다.

이번 영상에서 CL-1은 다양한 자세를 취하며 작업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로봇은 무거운 상태에서의 깊은 스쿼트 자세, 스쿼트에서 일어서기, 물건 들어 올리기, 걸어가기 등 다양한 동작을 선보였다. CL-1은 최대 18파운드(약 8.2kg)의 주스 상자를 테이블에서 들어 올려 상하단 선반에 올리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수행했다. 특히, 영상의 한 부분에서는 인간이 로봇이 계획 중이던 상자를 옮기자, 로봇이 이를 감지하고 작업 계획을 자동으로 수정하여 작업을 마무리하는 모습이 담겼다.

림엑스 다이내믹스는 이번 업데이트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범용 폼팩터(general-purpose form factor)의 장점을 더욱 발휘하게 한다”며, “이는 일반적인 이동 조작(mobile manipulation)에서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림엑스 다이내믹스의 실체화된 지능 기술(embodied intelligence technology)이 한 단계 더 발전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 영상은 지난 4월 림엑스가 공개했던 CL-1의 계단 오르기 및 뛰기 능력을 보여준 영상에 이어진 것이다. 당시 로봇은 번갈아 발을 사용해 계단을 오르고, 정지 상태에서 뛰고 다시 멈추는 동작을 선보였다. 이 과정에서 로봇은 중심 질량의 큰 변화를 극복해야 했고, 두 발이 동시에 공중에 떠 있는 상태와 전신의 조정이 필요한 어려운 과제들을 해결해야 했다.

2023년 12월 업데이트에서는 CL-1이 실시간 지형 인식을 바탕으로 계단을 오를 수 있는 몇 안 되는 휴머노이드 로봇 중 하나라고 언급되었다. 림엑스 다이내믹스는 이러한 능력을 로봇의 고급 모션 제어 기술과 AI 알고리즘, 그리고 개선된 하드웨어 성능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림엑스는 “더 큰 보폭으로 계단을 오르거나 앞뒤로 뛰는 동작에서는 로봇의 동력 성능과 안정성에 더욱 엄격한 요구가 부과된다”고 밝혔다. 로봇의 관절은 향상된 토크(torque), 회전 속도, 반응 시간을 자랑하며, 이러한 업그레이드가 실현 가능하게 했다.

림엑스 로봇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