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데이터를 먼저 읽고 추천 방향까지 제시하는 시대가 열렸다. 소프트웨어 기업 유앤피플이 새롭게 선보인 AI 추천 시스템 ‘U-AIPICK v1.’은 단순 알고리즘이 아닌 ‘데이터 자동 진단’을 기반으로 설계돼 기존 추천 시스템과 차별성을 뒀다. 이 제품은 채용, 교육, 커머스 등 상황별로 다른 데이터를 AI가 자동 분석해 최적의 추천 조건을 빠르게 찾아낸다. 예컨대 채용에서는 이력서와 직무 요건을 연결하고, 교육에서는 학습자의 정답률과 진도율을 분석해 전략적 교과 추천을 지원한다.
특히 의미 기반 분석을 적용해 Cold Start 문제를 극복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사용자와 아이템 간 상호작용 데이터가 부족해도 초기 추천이 가능하고, 이후 사용자 반응이 반영되면서 성능이 점진적으로 향상된다.
유앤피플은 이 시스템을 단순 소프트웨어 납품이 아니라 문제 해결 과정에 함께하는 파트너십 모델로 규정했다. 실제로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과 한국교육개발원에서 매칭 정확도 향상과 학습 성취도 개선 효과가 검증됐다.
김석영 유앤피플 대표는 “AI가 빠르게 상황을 짚어주고, 사람의 전략이 결합될 때 가장 큰 성과가 나온다”며 “기관과 기업이 실제 문제 해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