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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AI 스타트업이 뉴욕시 도로 인프라 관리한다… “표지판-가로등 상태 실시간 탐지”

한국 AI 스타트업이 뉴욕시 도로 인프라 관리한다… “표지판-가로등 상태 실시간 탐지”
이미지 출처: 다리소프트

한국의 AI 스타트업 다리소프트가 세계 최대 도시 중 하나인 뉴욕시의 도로 인프라 관리 혁신에 핵심 기술을 공급한다. 다리소프트는 뉴욕시 교통국(NYC DOT)과 글로벌 벤처캐피털 뉴랩(Newlab)이 공동 주관하는 AI 도로 관리 파일럿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6일(한국 시각) 발표했다.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경쟁에서 압도적 격차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시는 약 9,600km에 달하는 도로와 1만 3,000개 이상의 신호 교차로를 보유한 거대 도시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 단속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지만, 속도제한 표지판과 가로등 같은 핵심 교통 시설의 관리는 여전히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현재 뉴욕시 교통국은 소수 인력이 월 단위로 도로를 직접 점검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고 반응 속도가 느려 효율성에 한계가 있다. 특히 속도제한 표지판이 누락되거나 훼손될 경우 교통 단속의 일관성과 시스템 신뢰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다리소프트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자사의 도로 위험 정보 서비스 ‘리아스(RiaaS)’를 활용한다. 차량에 장착된 AI 분석장치가 뉴욕 전역을 돌며 속도제한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상태 정보를 자동으로 서버에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노윤선 다리소프트 대표는 “세계적인 도시 뉴욕에서 한국 기업이 선정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대한민국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았다는 강력한 신호”라고 말했다. 그는 “도시 모빌리티의 중심지인 뉴욕에서 시작해 전 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2020년 설립된 다리소프트는 현재 국내 여러 지자체는 물론 캐나다, 미국, 아랍에미리트, 페루, 일본 등에 도로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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