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바이브 코딩 서비스들이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바이브 코딩은 몇 가지 텍스트 프롬프트만으로 누구나 앱이나 웹사이트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26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바클레이스(Barclays)가 최근 발표한 데이터에서 올해 초 정점을 찍었던 주요 서비스들의 트래픽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 1억 달러 연간 반복 매출(ARR)을 달성한 러버블(Lovable)은 40% 감소했고, 버셀(Vercel)의 v0는 5월 이후 방문이 64% 급감했다. 볼트닷뉴(Bolt.new)도 6월 이후 27% 하락했다.
바클레이스 애널리스트들은 이들 매출의 상당 부분이 월간 구독자에서 나오는데, 가입만큼 빠르게 이탈할 수 있어 지속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볼트닷뉴의 CEO 에릭 시몬스는 “지금 모든 회사가 겪는 문제다. 모두 이탈률이 정말 높다”며 “유지력 있는 비즈니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바이브 코딩을 포기하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윅스(Wix)는 최근 AI 네이티브 사이트 빌더인 베이스44(Base44)를 인수하며 이 분야에 베팅했고, 고대디(GoDaddy) 같은 경쟁사들도 주시하고 있다. 바클레이스는 “일반 소비자들은 여전히 실험 단계에 있다”며 2026년까지 AI 논의의 일부로 남을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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