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OpenAI)가 새롭게 출시한 소라(Sora) 앱의 인기가 워낙 뜨거운 나머지, 일부 사용자들이 초대 코드를 이베이(eBay)에서 되파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1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이베이에서 이미 20건 이상의 소라 초대 코드 판매가 완료됐다. 가격은 10.99달러부터 45달러 미만까지 다양했다.
오픈AI는 지난 화요일 최신 소라 모델로 구동되는 틱톡(TikTok) 스타일의 비디오 및 오디오 앱을 공개했다. 소라는 사용자가 다양한 활동을 하는 영상을 생성할 수 있는 AI 비디오 앱이다. 하지만 플랫폼 접속을 원하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만큼 충분한 초대 코드를 생성하지는 못하고 있다.
현재 오픈AI는 틱톡 형식의 AI 비디오 및 오디오 앱인 소라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있다. 각 신규 사용자에게는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4개의 초대 코드가 제공된다. 출시 하루도 안 돼 일부 사용자들이 이 시스템을 악용해 귀한 자리를 차지하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베이의 디지털 상품 정책에 따르면 “판매자가 판매 권한이 없는 소프트웨어 키”는 판매할 수 없다. 이베이 대변인은 소라 초대 코드가 여기에 포함되는지에 대한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질문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오픈AI도 공식 소라2 디스코드(Discord)에 코드 판매를 경고하는 메시지를 게시했다. 서버 이용약관 위반이라는 이유에서다. 메시지에는 “소라 코드에 대한 수요가 높다. 서버 규칙을 염두에 두고 받을 수 있는 다이렉트 메시지를 조심하라. 서버를 통한 코드 판매는 금지돼 있다”고 적혀 있었다.
오픈AI의 이용약관은 사용자가 “서비스를 수정하거나 복사하거나 임대하거나 판매하거나 배포할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 대변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소라는 오픈AI의 새로운 소라2 모델로 구동된다. 회사 측은 이 모델이 “이전 시스템보다 물리적으로 더 정확하고 사실적이며 제어 가능하다”고 밝혔다. 초기 출시는 미국과 캐나다로 제한됐다. 오픈AI는 애플(Apple) 앱스토어에만 앱을 출시했지만, 안드로이드(Android) 버전도 개발 중이라고 약속했다.
수요일 오후 기준, 소라는 애플 스토어에서 세 번째로 인기 있는 무료 앱이었다.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