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파이(Spotify)가 메이저 음반사들과 손잡고 아티스트 중심의 AI 음악 제품 개발에 나선다. 테크크런치(TechCrunch)가 16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스포티파이는 목요일 소니(Sony), 유니버설(Universal), 워너(Warner), 멀린(Merlin) 등과 협력해 ‘책임 있는 AI’ 제품을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저작권 보호와 아티스트의 자율적 선택권 보장이다.
새로운 시스템에서는 아티스트가 AI 도구 사용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 자신의 음악이 AI 생성 트랙에 활용될 때 이를 확인하고 보상 받는 구조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AI 생성 밴드의 음악이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면서 비판 받은 바 있다. 이에 지난달 대량 AI 콘텐츠 업로드와 시스템 조작을 단속하는 정책을 내놓았고, 음악 제작 과정에서 AI 사용 여부를 표시하는 DDEX 라벨링 시스템 도입도 약속했다.
스포티파이는 발표문에서 “음악 산업이 주도하지 않으면 AI 혁신은 권리와 보상 없이 다른 곳에서 일어날 것”이라며 “저작권자, 아티스트와 함께 AI 연구 및 제품 개발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생성형 AI 연구소와 제품팀을 구축했으며 첫 번째 제품 개발 작업을 이미 시작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스포티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