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드, MS 365와 연동… 기업 전체 데이터 한 번에 검색 가능해진다

앤트로픽(Anthropic)이 클로드(Claude)를 마이크로소프트 365와 연동하고 기업 검색 기능을 추가했다. 이제 사용자는 여러 업무 도구에 흩어진 정보를 한 곳에서 찾을 수 있다. 클로드는 이제 사용자가 매일 사용하는 생산성 도구와 연동되며, 문서, 이메일, 캘린더의 맥락을 대화에 직접 가져온다. 정보 수집에 쓰는 시간을 줄이고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앤트로픽의 설명이다.

앤트로픽이 16일(현지 시각)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클로드는 MCP 커넥터를 통해 MS 365와 연결된다. 문서, 커뮤니케이션, 캘린더에 접근함으로써 클로드는 더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는 맥락을 얻고, 사용자가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정보에 기반한 결정을 내리며 더 빠르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

클로드가 연동되는 MS 도구는 다음과 같다. 셰어포인트(SharePoint)와 원드라이브(OneDrive)는 프로젝트 명세서부터 전략 계획까지 사이트와 라이브러리 전체에서 문서를 검색하고 분석할 수 있으며, 클로드에 파일을 수동으로 업로드할 필요가 없다. 아웃룩(Outlook)은 이메일 스레드에 접근하고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분석하며 서신에서 인사이트를 추출해 프로젝트 상태, 고객 피드백, 팀 정렬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팀즈(Teams)는 채팅 대화, 채널 토론, 회의 요약을 검색해 결정 사항을 찾아내고 프로젝트 업데이트를 추적하며 팀이 논의한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앤트로픽은 회사 이름으로 맞춤화된 전용 공유 프로젝트를 통해 기업 지식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기업 검색 기능도 도입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클로드가 회사 도구 전반에서 효과적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 프롬프트와 필수 업무 앱 연결을 위한 간단한 설정 단계가 포함된다. 관리자가 설정하고 필수 도구를 연결하면 조직의 모든 구성원이 자동으로 프로젝트에 접근할 수 있다.

사용자가 클로드에 질문하면 클로드는 회사의 연결된 데이터 소스를 한 곳에서 검색할 수 있어, 자신의 파일뿐만 아니라 조직의 집단 지식에서 나온 답변을 얻는다. 예를 들어 회사의 원격 근무 정책에 대해 물으면 셰어포인트의 인사 문서, 아웃룩의 이메일 토론, 다양한 출처의 팀 가이드라인 정보를 하나의 상세한 보고서로 받을 수 있다.

기업 검색은 특히 신입 직원 온보딩, 고객 피드백 패턴 분석 같은 전략적 질문에 대한 답변, 특정 주제에 대해 상담할 적절한 내부 전문가를 빠르게 식별하는 데 유용하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커넥터는 현재 모든 클로드 팀(Team) 및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플랜 고객에게 제공된다. 개별 사용자가 계정으로 인증하기 전에 관리자가 먼저 조직에 대해 커넥터를 활성화해야 한다. 기업 검색은 모든 팀 및 엔터프라이즈 조직에서 활성화된다. 관리자는 팀이 사용하기 전에 조직을 위해 프로젝트를 맞춤화하고 데이터 소스를 선별한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앤트로픽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