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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내부 문서 유출… ‘60만 명 일자리, 로봇으로 대체’

아마존, 美 60만 일자리 로봇으로 대체 예정… 내부 문서 유출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아마존이 수십만 개의 일자리를 위협할 수 있는 대규모 자동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내부 문서와 관계자 인터뷰를 통해 아마존 경영진이 2033년까지 현재 대비 두 배의 제품을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로봇 운영 확대로 그에 필요한 60만 명의 신규 인력 채용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21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 사내 로봇 부서의 최종 목표는 전체 운영의 75%를 자동화하는 것이다. 2027년까지 16만 명의 채용을 줄이는 데 성공하면, 미국 내에서 포장 및 배송하는 상품 하나당 30센트를 절감할 수 있다. 아마존은 최근 100만 번째 로봇 배치를 기념했으며, 2022년 첫 완전 자율 모바일 로봇을 선보인 이후 지속적으로 로봇을 늘려왔다.

이미 최소 인력으로 운영되는 물류센터 건설을 진행 중인 아마존은 지역사회의 반발에 대비한 계획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각종 지역 행사에 참여해 ‘모범적인 기업 시민’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것이다. 내부 문서에는 로봇 관련 업무를 설명할 때 ‘자동화’나 ‘AI’ 같은 용어 대신 ‘첨단 기술’이라는 표현을 쓰라는 내용도 담겨 있다. ‘로봇’이라는 단어 대신 인간과의 협업을 강조하는 ‘코봇(협동로봇)’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아마존은 뉴욕타임스에 보낸 성명에서 인용된 계획은 완성되지 않은 것으로 전체 채용 전략을 반영하지 않는다고 해명했다. 지역사회 활동이 자동화 계획과 무관하며, 특정 용어 사용을 금지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연말 시즌을 앞두고 25만 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지만, 이 중 정규직 전환 인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뉴욕타임즈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아마존, 내부 문서 유출… ‘60만 명 일자리, 로봇으로 대체’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