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 금융 특화 ‘클로드 포 엑셀’ 출시… 실시간 시장데이터 연동 강화

앤트로픽(Anthropic)이 금융 서비스에 특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엑셀(Excel)에서 직접 작동하는 AI 애드인을 선보이며 금융업계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앤트로픽은 28일(현지 시각) ‘클로드 포 엑셀(Claude for Excel)’을 베타 버전으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사용자는 마이크로소프트 엑셀의 사이드바에서 클로드와 직접 작업할 수 있으며, 클로드는 엑셀 워크북을 읽고 분석하며 수정하고 새로 만들 수 있다. 스프레드시트 구조와 수식 종속성을 유지하면서 셀 수식을 디버깅하고, 새로운 데이터로 템플릿을 채우거나 처음부터 완전히 새로운 스프레드시트를 구축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번 업데이트는 소넷 4.5가 Vals AI의 파이낸스 에이전트 벤치마크에서 55.3%의 정확도로 1위를 기록한 성능을 기반으로 한다. 앤트로픽은 클로드의 지능에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만 중요한 금융 업무 솔루션을 결합해 업계 선호 도구에 통합했다. 실시간 정보 연결도 강화했다. 앤트로픽은 Aiera, Chronograph, Egnyte, LSEG, Moody’s, MT Newswires 등과의 커넥터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클로드는 실시간 실적 발표 콜 트랜스크립트, 채권 가격, 주식, 외환 환율 같은 시장 데이터, 6억 개 이상의 기업에 대한 신용 등급과 재무 정보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다.

금융 업무에 특화된 에이전트 스킬(Agent Skills)도 6개 추가했다. 비교 기업 분석, 현금흐름할인모형(DCF) 구축, 실사 데이터 팩 처리, 실적 분석, 커버리지 개시 보고서 작성 등이 포함된다. 클로드 포 엑셀과 새로운 스킬은 맥스(Max),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팀즈(Teams) 사용자를 대상으로 프리뷰로 제공된다. 앤트로픽은 초기 1,000명의 사용자로부터 피드백을 수집한 후 더 광범위하게 출시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앤트로픽 뉴스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