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소라’ 앱 초대코드 없이 이용 가능… 캐릭터 카메오 기능도 추가

오픈AI가 동영상 생성 AI 소라(Sora) 앱의 접근성을 대폭 확대했다. 미국, 캐나다, 일본, 한국 등 4개국에서 기한 제한적으로 초대코드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29일(현지 시각)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미국, 캐나다, 일본, 한국에서 이제 초대코드 없이 소라 앱을 이용할 수 있다”며 “제한된 기간 동안만 제공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초대코드가 있어야만 사용할 수 있었던 소라의 접근 장벽을 낮춘 것이다. 지난해 2월 첫 공개 이후 제한적으로만 운영되던 소라는 이번 개방으로 더 많은 사용자의 테스트와 피드백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또한 소라 앱에 ‘캐릭터 카메오(character cameos)’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캐릭터 카메오는 사용자가 특정 캐릭터를 생성하고 이를 다양한 동영상에 등장시킬 수 있는 기능이다. 오픈AI는 “소라 앱에서 이용 가능한 캐릭터 카메오를 소개한다”며 작은 게 캐릭터가 등장하는 시연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소라 앱에서 캐릭터 카메오를 생성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담은 튜토리얼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오픈AI는 이와 함께 ‘스티칭(stitching)’과 ‘리더보드(leaderboard)’ 기능도 추가했다고 밝혔다. 스티칭은 여러 동영상 클립을 이어 붙이는 기능이며, 리더보드는 사용자들의 창작물을 순위화해 보여주는 기능이다.

다만 일부 사용자들은 여전히 접속 문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사용자는 “로그인 후 ‘문제가 발생했다’는 메시지가 뜬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이미지만으로 캐릭터를 생성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캐릭터 이미지를 가지고, 소라로 캐릭터 동영상을 만들고, 다운로드한 뒤 다시 업로드하는 등 추가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해당 기능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오픈AI X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오픈AI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