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Google)이 AI 기반 가상 옷 입어보기 기능을 드레스 카테고리로 확대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 경험을 개선하고 반품률을 낮추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구글 쇼핑 담당 릴리안 린콘(Lilian Rincon) 부사장과 이라 케멜마허-슐리저만(Ira Kemelmacher-Shlizerman) 수석 과학자는 5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구글에 따르면 가상 착용 기능은 소비자와 브랜드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가상 착용 이미지는 다른 쇼핑 이미지에 비해 60% 더 많은 고품질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소비자들은 평균적으로 제품당 4개의 모델을 통해 옷을 시도해 봤다. 또한 가상 착용 이미지를 본 후 브랜드 사이트를 방문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구글은 가상 착용 기능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디퓨전(diffusion) 기법을 기반으로 하며, 모든 픽셀을 처음부터 생성하여 고품질의 사실적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드레스의 경우, 상의보다 더 복잡한 디테일과 더 많은 신체 부위를 커버하는 특성 때문에 추가적인 기술적 과제가 있었다. 구글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점진적 훈련 전략’과 ‘VTO-UNet 디퓨전 트랜스포머(VTO-UDiT)’ 기술을 개발했다.
구글은 이번 기능 확대를 통해 패션 산업과의 연계도 강화했다. 뉴욕 패션위크에 맞춰 레디투웨어 브랜드 심카이(SIMKHAI)와 협력하여, 소비자들이 런웨이 컬렉션의 드레스를 가상으로 입어보고 사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가상 착용 기능의 확대는 온라인 쇼핑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소비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글은 앞으로도 AI 기술을 활용하여 쇼핑 경험을 지속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구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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