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가 29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메타(Meta)가 대규모 인공지능(AI)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강한 반발을 샀다. 29일 시간 외 거래에서 메타 주가는 8% 이상 급락했으며, 이는 시가총액 약 1,600억 달러가 사라진 것으로 메타 역사상 두 번째로 큰 손실이다.
메타는 올해 자본 지출을 기존 660억~720억 달러에서 700억~720억 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더 큰 우려는 2026년 자본 지출 증가 규모가 올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타는 올해 초 생성형 AI 사업이 2026년까지 의미 있는 수익을 내지 못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어 투자자들의 불안이 커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애널리스트 콜에서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 대비해 인프라 구축 역량을 공격적으로 선제 투자하는 것이 올바른 전략”이라며 “초지능(superintelligence)이 더 빨리 도착할 것”이라고 투자 확대를 옹호했다.
반면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Alphabet)은 투자자들을 만족시켰다. 알파벳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023억 달러로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순이익은 350억 달러로 33% 증가했다. 알파벳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6% 이상 상승했다. 순다르 피차이 알파벳 CEO는 기업용 제미나이(Gemini) 판매가 이미 “분기당 수십 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며 AI 사업화 성과를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3분기 매출 777억 달러, 순이익 277억 달러로 월스트리트 전망치를 웃돌았다. 그러나 애저(Azure) 클라우드 사업 성장률 39%가 가장 낙관적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6% 하락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파이낸셜타임스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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