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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시크 연구원 “AI가 인류에 미칠 영향 부정적… 일자리 감소 초래할 것”

딥시크 연구원 "AI가 인류에 미칠 영향 부정적… 일자리 감소 초래할 것"
이미지 출처: 딥시크

중국의 인공지능(AI) 개발사 딥시크(DeepSeek)가 9개월 만에 공개석상에 나타났다. 딥시크의 고위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주최한 인터넷 콘퍼런스에서 AI가 인류의 미래에 미칠 영향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딥시크의 선임 연구원 첸 델리(Chen Deli)는 7일(현지 시각) 저장성 우전시에서 열린 세계인터넷대회(World Internet Conference)에서 유니트리(Unitree), 브레인코(BrainCo) 등 5개 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이들 6개 기업은 중국에서 AI 분야의 ‘여섯 마리 작은 용’으로 불린다.

첸 델리는 딥시크의 글로벌 성공과 오픈소스 접근 방식이 AI 발전을 어떻게 촉진할지에 대한 질문에 “단기적으로 AI가 개선되면서 인간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믿지만, 5~10년 후에는 인간이 수행하는 일부 업무를 대체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해 일자리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는 AI 기업들이 이러한 위험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첸 델리는 “향후 10~20년 안에 AI가 인간이 수행하는 나머지 업무를 대체할 수 있고, 사회는 엄청난 도전에 직면할 수 있다. 그때 기술 기업들은 ‘방어자’ 역할을 해야 한다”며 “기술 자체에 대해서는 극도로 긍정적이지만, 그것이 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부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딥시크는 올해 1월 선도적인 미국 모델을 능가하는 저비용 AI 모델을 출시해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이후 거의 공개 활동을 하지 않았다. 딥시크 관계자들의 유일한 공개 활동은 2월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량 원펑(Liang Wenfeng)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지역 기업인들의 텔레비전 회의에서 만난 것이 전부였다. 량원펑이나 회사 모두 그들의 성공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후 몇 달 동안 중국의 주요 기술 콘퍼런스도 불참했다. 딥시크의 놀라운 돌풍 이후 중국 정부는 양국 간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미국 제재에 맞선 중국의 기술 역량과 회복력의 상징으로 딥시크를 내세웠다.

딥시크는 1월 이후 주요 모델 업그레이드를 출시하지 않았지만, 회사의 후속 발표는 계속해서 상당한 관심을 끌었다. 9월에는 V3 모델의 업그레이드를 공개했는데, 이는 이전 버전보다 훈련 효율성이 높고 긴 텍스트 시퀀스 처리에 더 뛰어난 최신 ‘실험적’ 버전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로이터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딥시크




딥시크 연구원 “AI가 인류에 미칠 영향 부정적… 일자리 감소 초래할 것”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