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에이전트(AI agent) 개발 스타트업 젠스파크(Genspark)가 LG그룹의 투자 부문을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2억 달러(약 3,000억 원) 이상을 유치하며 최신 인공지능 분야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가 11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LG 테크놀로지 벤처스(LG Technology Ventures)와 일본의 SBI 인베스트먼트(SBI Investment Co.)가 젠스파크의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젠스파크 공동 창업자 웬 상(Wen Sang)은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투자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앞서 미국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텐센트홀딩스와 훙산 캐피털이 투자 참여를 논의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번 투자로 젠스파크는 기업 가치 10억 달러를 넘어서며 AI 분야 유니콘 기업 대열에 합류했다. LG그룹의 투자 자회사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2018년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이다.
젠스파크는 개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월 25달러 요금의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기업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어 기업용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AI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을 제공하는 이 회사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오는 20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이번 투자 라운드 완료와 향후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블룸버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젠스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