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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CEO “AI 버블 붕괴 시 모든 기업 타격” 경고

구글 CEO "AI 버블 붕괴 시 모든 기업 타격” 경고
이미지 출처: BBC 유튜브

구글(Google)의 모기업 알파벳(Alphabet)의 최고경영자(CEO)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가 현재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투자 붐에 비합리적 요소가 있다고 인정했다. 18일(현지 시각) 진행한 B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는 AI 거품이 붕괴할 경우 어떤 기업도 면역될 수 없다고 경고했다.


BBC에 따르면, 피차이는 AI 분야의 성장이 “특별한 순간”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현재 AI 붐에는 일부 비합리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0년간 구글을 이끌어온 경영자로서 AI 모델을 맹목적으로 신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피차이는 인터뷰에서 실리콘밸리가 10년마다 한 번씩 겪는 기술 변곡점을 언급했다. 그는 “개인용 컴퓨터, 1990년대 후반 인터넷, 모바일, 클라우드에 이어 지금은 명백히 AI의 시대”라고 말했다.

투자 규모도 급증했다. 피차이에 따르면 구글은 4년 전만 해도 연간 300억 달러 미만을 투자했지만, 올해는 9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는 “업계 전체적으로 1조 달러 이상의 투자가 이 순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투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거품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피차이는 “실제 수요가 있고 우리는 그 수요를 충족시키는 능력이 제한적이다”라며 “이 기술의 잠재력을 고려하면 흥분은 매우 합리적”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그는 “투자 사이클을 거치면서 때로는 과도하게 투자하는 순간이 있다”며 “어떤 기업도 우리를 포함해 면역될 수 없다. 과잉 투자하면 그 단계를 극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피차이는 인터넷 거품 사례를 들며 “당시 분명히 과도한 투자가 있었지만, 인터넷이 심오한 영향을 미쳤는지, 많은 영향을 끼쳤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며 “AI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상황이 “합리적이면서도 비합리적 요소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해당 인터뷰는 BBC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BBC 유튜브




구글 CEO “AI 버블 붕괴 시 모든 기업 타격” 경고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