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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표하는 기술 1위는 ‘데이터센터’… NYT “챗GPT는 3위”

2025년 대표하는 기술 1위는 ‘데이터센터’… NYT "챗GPT는 3위”
이미지 출처: 하드포크 유튜브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의 테크 팟캐스트 ‘하드포크(Hard Fork)’가 2025년을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50가지 기술을 발표했다. AI 관련 기술들이 상위권을 장악하며 올해 기술 트렌드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팟캐스트에 따르면, 1위는 데이터센터(Data Centers)가 차지했다. AI 발전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는 미국 전역에 건설되며 전 세계 경제를 떠받치고 있다. 진행자들은 “미국 역사상 최대, 어쩌면 인류 역사상 최대 인프라 프로젝트”라고 평가했다. 다만 환경 영향과 전기료 상승 우려로 정치적 논란이 커지고 있다.


3위에는 챗GPT가 올랐다. 출시 3년도 안 돼 주간 사용자 8억 명을 달성한 챗GPT는 올해 메모리 기능, 일일 요약을 보내주는 펄스(Pulse) 기능, 추론 모델 등을 추가하며 세계 최대 앱 반열에 올랐다. 오픈AI의 또 다른 제품인 텍스트-비디오 생성기 소라는 9위를 기록했다. 올가을 출시된 소라는 빠르게 확산됐지만 저작권 문제와 배우 초상권 무단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진행자 케이시 뉴턴은 “소라는 정보 생태계에 장기적으로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발명품”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AI 연구소 딥시크(DeepSeek)는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1월 출시된 R1 모델은 적은 비용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여 미국 주식시장에 충격을 줬다. 특히 딥시크가 제작 방법을 모두 공개한 진정한 오픈소스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이 히틀러를 자처한 ‘메카 히틀러(Mecca Hitler)’ 사건은 7위에 올랐다. 진행자들은 “무제한 자금을 가진 머스크조차 AI 모델을 안정적으로 조정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성공 사례도 있었다.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코드(Claude Code·33위)는 출시 첫해 약 1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AI 노트 작성 앱 그래놀라(Granola·29위)도 업무 방식을 크게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실패 사례도 눈에 띈다. 휴메인 AI 핀(Humane AI Pin·38위)은 애플 출신 창업자들이 화려하게 선보였지만 판매량보다 반품이 많아 결국 HP에 매각됐다. AI 부정행위 증가로 전통적 시험 방식인 블루북(Blue Book·15위)이 부활했다.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 서점에서는 지난 2년간 블루북 판매가 80% 증가했다.

진행자 케빈 루스와 케이시 뉴턴은 “목록에 포함됐다고 해서 사회에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며 “다만 2025년의 이야기를 이 기술들 없이는 설명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NYT가 발표한 50가지 기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하드포크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하드포크 유튜브




2025년 대표하는 기술 1위는 ‘데이터센터’… NYT “챗GPT는 3위”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