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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로픽 CEO “일부 AI 기업은 욜로 중”… 오픈AI 저격하나

앤트로픽 CEO “일부 경쟁사 과도한 ‘YOLO’ 투자… AI 경제성장 시점 불확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앤트로픽의 CEO 다리오 아모데이가 AI 산업의 버블 논란과 일부 경쟁사들의 과도한 리스크 감수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아모데이는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딜북 서밋에서 AI 산업이 버블 상태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단순한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기를 거부하며 복잡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신 AI의 경제성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상세히 풀어놨다.

아모데이는 AI 기술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낙관적이지만, 생태계 내 일부 기업들이 ‘타이밍 오류’를 범하거나 경제적 수익 측면에서 ‘나쁜 일’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경제적 가치의 타이밍이 불확실할 때는 본질적인 리스크가 있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서로 경쟁하고 권위주의적 적대국들(중국을 지칭)과 맞서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해야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리스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명하지 못한 리스크를 감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AI의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에 대한 불확실성과 이를 데이터센터 구축의 지연 시간과 적절히 매핑하는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아모데이는 “우리 회사가 가능한 한 책임감 있게 관리하려고 노력하는 진짜 딜레마가 있다”며 “하지만 일부 기업들은 ‘욜로잉(YOLO-ing)’을 하고 있고, 리스크 다이얼을 너무 많이 돌리고 있어 매우 우려된다”고 말했다. 욜로(YOLO)는 ‘인생은 한 번뿐’이라는 뜻의 속어로, 종종 무모한 리스크 감수를 정당화할 때 사용된다.

아모데이는 AI의 경제적 가치가 얼마나 빠르게 성장할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데이터센터 구축에 대한 투자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핵심 과제라고 설명했다. 충분히 구매하지 않으면 고객 서비스가 불가능하고, 너무 많이 구매하면 비용 부담으로 최악의 경우 파산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앤트로픽의 매출이 지난 3년간 연간 10배씩 성장해 올해 말 80억~1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런 패턴이 계속될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은 정말 멍청한 일”이라며 보수적 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모데이는 “구조적으로 그냥 욜로를 하고 싶어 하거나 큰 숫자를 좋아하는 사람”이 더 큰 리스크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오픈AI CEO 샘 알트만을 우회적으로 지칭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우리는 기본적으로 거의 모든 상황에서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회사들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앤트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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