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제미나이 내에 새로운 인공지능(AI) 모델 ‘나노 바나나 2 플래시(Nano Banana 2 Flash)’를 출시할 준비를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델은 프로(Pro) 버전과 유사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운영 비용을 크게 낮춰 더 많은 사용자에게 접근성을 확대할 전망이다.
테스팅카탈로그(TestingCatalog)이 7일(현지 시각)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구글은 제미나이 관련 새 모델 발표를 최종 준비 중이며, 이는 나노 바나나 2 플래시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나노 바나나 2의 프로 버전은 내부적으로 ‘케첩(Ketchup)’이라는 코드명으로 불렸으며, 최근 코드에서 발견된 ‘마요(Mayo)’ 참조는 플래시 변형 모델의 도입을 가리킨다.
나노 바나나 2 플래시에 조기 접근한 결과, 이 모델의 샘플 출력이 나노 바나나 2 프로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더 낮은 운영 비용으로 프로급 성능을 구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구글은 이를 통해 품질 저하 없이 더 효율적인 플래시 모델을 활용해 나노 바나나 2의 접근성을 확대하고, 더 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할 계획이다.
새 모델은 기존 제미나이 생태계 내에 통합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비용 최적화가 중요한 영역에서 현재 제공되는 모델을 대체하거나 보완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프리미엄 가격 없이 대규모 배포가 필요한 사용자와 조직에 특히 유용할 전망이다.
코드에 이러한 참조가 등장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공식 발표에 앞서 나타나는 신호로, 공개 출시가 임박했음을 의미한다. 업계에서는 12월 내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의 최근 전략은 모델 계층화를 통해 제미나이의 도달 범위를 넓히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프리미엄 사용자에게는 프로급 기능을 제공하고, 비용에 민감하거나 대량 사용 사례에는 플래시 모델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나노 바나나 2 플래시의 통합은 이러한 접근 방식과 일치하며, 모델 품질과 운영 확장성의 균형을 맞추려는 구글의 지속적인 노력을 뒷받침한다.
한편 AI 커뮤니티에서는 제미나이 3 플래시(Gemini 3 Flash)가 LM 아레나(LM Arena)에 등장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는 구글이 다양한 성능 계층의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스팅카탈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