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사전 출판사인 메리엄-웹스터가 매년 발표하는 ‘올해의 단어’가 2025년 올해의 단어로 ‘슬롭(slop)’을 선정했다고 테크크런치가 1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메리업-웹스터는 슬롭을 “주로 인공지능을 통해 대량으로 생산되는 저품질 디지털 콘텐츠”로 정의했다. 그렉 바를로우 메리엄-웹스터 사장은 이를 “변혁적 기술인 AI의 일부이며, 사람들이 매혹적이면서도 짜증 나고 약간 우스꽝스럽다고 느낀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AI 생성 콘텐츠가 급증하면서 이 용어가 널리 사용됐다. 5월 연구에 따르면 전월 새로운 웹 콘텐츠의 거의 75%가 AI를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AI 생성 콘텐츠 과잉으로 인한 ‘슬롭 경제’가 디지털 격차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우려한다. 고품질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계층과 정보 가치가 낮은 AI 콘텐츠에만 접근 가능한 계층으로 양극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올해 다른 사전들도 기술 관련 용어를 선정했다. 올해 다른 사전들도 기술 관련 용어를 선정했다. 맥쿼리 사전은 ‘AI 슬롭(AI slop, AI가 생성한 저품질 콘텐츠)’, 옥스퍼드 사전은 ‘레이지베이트(ragebait, 분노를 유발하도록 설계된 온라인 콘텐츠)’, 콜린스 사전은 ‘바이브 코딩(vibe coding, AI 도구를 활용해 직관적으로 코딩하는 방식)’을 각각 올해의 단어로 뽑았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테크크런치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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