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가 AI 시대에 대학 교육의 존재 이유에 의문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미국의 기업가 피터 디아만디스가 진행하는 팟캐스트 ‘문샷(Moonshots)’에 출연해 “지금 시점에 누군가가 대학에 있어야 하는 이유가 명확하지 않다”며 전통적인 학교 교육이 단순한 사교 활동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재 대학 교육이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급박한 기술 변화 속에서 대학 교육에 시간을 쓰는 것이 비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무언가를 만들 능력이 있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며 “지금은 그 순간이기 때문에 긴박함이 극도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제시하는 대안은 AI 개인 교사다. 그는 “AI는 무한한 인내심이 있고 모든 질문에 답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AI가 만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머스크는 “여전히 호기심이 있어야 하고, 배우고 싶어 해야 한다”며 “그록이 배우고 싶게 만들 수는 없다”고 말했다. AI는 학습을 더 흥미롭게 만들 수는 있지만, 학습 의지 자체를 만들어낼 수는 없다는 것이다.
머스크는 자신의 자녀들이 대학에 다니는 이유도 순전히 사교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학에 다니는 내 아이들과 이야기해보면, 그들도 (학교에 다니지 않고) 독립적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실제로 일하는 상황에서 더 많이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들은 사교 경험을 위해, 그리고 같은 연령대의 사람들 주위에 있기 위해 대학에 있다”고 설명했다.
문샷의 공동 진행자이자 링크벤처스의 창업자인 데이브 블런딘 역시 지난 5년간 MIT에서 AI 벤처 기초 수업을 가르치고 있다며 “학생들을 조사하면 매년 창업 의지가 많이 올라간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창업 의지가) 80%까지 올라갔다”며 “모두가 1인 회사를 만들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AI 덕분에 1인 기업도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공동 창업자가 되기를 원하며, 여전히 팀을 이루지만, 소규모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한편 미국에서 대학 교육의 가치는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디아만디스에 따르면, 2010년 미국인의 75%가 대학 교육이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현재는 35%로 급감했다. 반면 대학 등록금은 1983년 이후 900% 상승했다.
해당 기사에 인용한 팟캐스트는 문샷 유튜브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문샷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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