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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엄지, AI 아냐?”… 닌텐도, 마케팅 사진에 AI 사용 의혹

"저 엄지, AI 아냐?"... 닌텐도, 마케팅 사진에 AI 사용 의혹
이미지 출처: 닌텐도

닌텐도가 최근 공개한 ‘마이 마리오(My Mario)’ 컬렉션의 홍보 이미지에 생성형 AI를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닌텐도 대변인은 닌텐도 전문 매체인 닌텐도라이프(Nintendo Life)에 “마이 마리오 홍보 이미지 제작에 AI는 사용되지 않았다”는 성명을 전달했다. 

이번 논란은 닌텐도가 지난 9일(현지 시각) ‘마이 마리오’ 컬렉션을 출시한다고 발표하면서 시작됐다. 회사는 부모와 어린이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모습을 담은 마케팅 캠페인을 공개했는데, 소셜미디어에서 일부 사용자들이 이미지 속 손가락 모양이 부자연스럽다며 AI 생성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한 모델의 엄지손가락이 불가능한 각도로 뒤로 꺾여 있는 것처럼 보이고, 유아를 안고 있는 다른 손의 손가락 길이와 위치가 이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손과 손가락은 최근 몇 년간 생성형 AI를 판별하는 요소였다. AI 소프트웨어가 손가락의 위치나 개수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이미지 진위를 판별하는 명확한 신호가 되어왔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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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발표 이후 X에서는 회사가 “AI 쓰레기”에 의존했다고 비난하는 댓글들로 넘쳐났다. 하지만 상황은 그리 명확하지 않았다. 문제의 엄지손가락이 확실히 이상해 보이기는 하지만, 촬영 후 편집 과정에서 발생한 실수일 가능성도 있었다. 

실제로 여러 사용자가 AI 의혹에 대해 닌텐도를 옹호하고 나섰다. 블루스카이(Bluesky)의 한 사용자는 “손이 좀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실제 손도 저럴 수 있다”며 “요즘은 손만 좀 이상하게 구부려도 바로 AI로 의심받는다”고 지적했다.

닌텐도라이프는 닌텐도 스토어 미국 계정의 공개 트윗에 사용된 4장의 이미지를 NoteGBT와 Decopy AI 이미지 탐지기로 분석했다. 논란이 된 ‘이상한 엄지손가락’ 사진은 63.84%에서 82%의 AI 생성 가능성을 보였지만, 나머지 3장은 1% 미만으로 나타났다. 다른 탐지기인 ZeroGBT는 엄지손가락 사진이 AI 생성일 가능성을 3%로, 나머지는 97%의 디지털 편집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한편 이미지에 등장한 모델 중 한 명인 브리토니 오마이아 싱클레어(Brittoni O’myah Sinclair)는 인스타그램에 “모델 중 한 명으로서, 이것이 AI가 아니라고 약속할 수 있다”는 댓글을 남겼다. 

닌텐도가 AI 생성 이미지 사용 의혹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월에도 스위치 2 출시 타이틀인 ‘마리오 카트 월드(Mario Kart World)’의 게임 내 광고판과 표지판을 AI로 만든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닌텐도 대변인은 유럽 최대 규모의 게임 매체인 유로게이머(Eurogamer)에 “마리오 카트 월드 개발에 AI 생성 이미지는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닌텐도 대표이사 펠로우 미야모토 시게루(Miyamoto Shigeru) 는 이전에 게임 개발에서 AI 사용과 관련해 닌텐도가 업계의 다른 기업들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닌텐도 라이프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닌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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