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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철학과 나왔다면 다른 기술 배워라”… 팔란티어 CEO 충격 발언

"명문대 철학과 나왔다면 다른 기술 배워라"… 팔란티어 CEO 충격 발언
이미지 출처: World Economic Forum

AI 소프트웨어 회사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알렉스 카프(Alex Karp) CEO는 20일(현지 시각)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에서 인공지능(AI) 시대에 대학 졸업장보다 실무 기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프는 블랙록(BlackRock)의 래리 핑크(Larry Fink) CEO와의 대담에서 “명문 학교에서 철학을 공부했다면 다른 기술도 갖추기 바란다”며 “철학 학위는 취업 시장에서 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그는 “기술직이나 직업 훈련을 받은 사람들의 일자리는 더 가치있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카프는 “배터리 공장에서 일하는 고등학교 졸업자들이 일본 엔지니어들과 거의 같은 수준의 일을 하고 있다”며 “AI 덕분에 이들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어 대체 불가능한 인재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례로 카프는 “미국 육군에서 우리 메이븐(Maven) 시스템을 관리하는 사람은 전직 경찰관으로 전문대를 나왔지만,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매우 복잡한 타겟팅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팔란티어는 군사용으로 개발한 AI 기술을 민간 기업에도 적용하고 있다. 카프는 “과거에는 군사 기술이 먼저 개발된 후 민간으로 전환됐고, AI도 같은 길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우크라이나 군이 자사 제품을 활용해 드론 작전용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도 정보 기반 작전에 팔란티어 제품을 사용한다는 소문이 있다고 카프는 전했다.

이 기술은 보험 심사나 병원 환자 접수 같은 일반 업무에도 쓰인다. 카프는 “병원들은 환자 접수 문제와 의료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며 “우리 시스템을 쓰면 이전보다 10~15배 빠르게 환자를 처리할 수 있고, 이는 생명을 구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카프는 “AI 분야에서 많은 제품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신뢰도가 낮지만, 실제로 작동하는 제품을 만들면 영업팀 없이도 저절로 팔린다”고 말했다. 그는 “상업 부문과 정부 부문 모두에서 수요가 너무 많아 오히려 ‘우리에게 연락하지 말라’고 해야 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카프는 기업들이 투입하는 비용의 최대 80%를 절감하면서도 매출을 크게 늘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5년 전에는 1년 걸리던 일을 지금은 일주일 만에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팔란티어는 상장 이후 연평균 73%의 복리 수익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AI 격차에 대해 카프는 “미국과 중국이 각각 다른 방식이지만 AI를 대규모로 작동시키는 법을 이해하고 있다”며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유럽에 대해서는 우려를 표했다. 카프는 “유럽의 기술 도입은 심각하고 구조적인 문제”라며 “어떤 정치 지도자도 나서서 이 문제를 고치겠다고 말하지 않는 게 가장 무섭다”고 비판했다.

개발도상국의 AI 도입에 대해서는 “지역마다 편차가 클 것”이라며 “AI는 부담을 견딜 수 있는 사회와 기업에 큰 이점을 주지만, 견디는 척만 하고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면 무너진다”고 경고했다.

카프는 “앞으로 3년간 모든 커뮤니티에서 각자가 하는 일의 진짜 시장 가치가 드러날 것”이라며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 변화는 온다”고 강조했다.


해당 내용의 원문은 World Economic Forum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World Economic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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