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트로픽(Anthropic)이 AI가 생성한 코드를 자동으로 검토하는 신규 도구 ‘코드 리뷰(Code Review)’를 클로드 코드(Claude Code)에 통합 출시했다. 테크크런치(TechCrunch)에 따르면, 이 제품은 코드가 소프트웨어 코드베이스에 반영되기 전에 버그를 잡아내도록 설계된 AI 검토 도구다.
이른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의 확산이 이번 출시의 배경이다. 바이브 코딩이란 일상 언어로 지시를 입력하면 AI 도구가 대량의 코드를 빠르게 생성하는 개발 방식을 말한다. 개발 속도는 크게 빨라졌지만, 그만큼 버그와 보안 위험, 이해하기 어려운 코드도 늘어났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앤트로픽의 프로덕트 총괄 캣 우(Cat Wu)는 “클로드 코드, 특히 기업 고객 사이에서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기업 리더들로부터 가장 많이 받는 질문이 ‘클로드 코드가 풀 리퀘스트(pull request)를 쏟아내고 있는데, 이걸 효율적으로 검토할 방법이 있느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풀 리퀘스트란 개발자가 코드 변경 사항을 소프트웨어에 반영하기 전에 검토를 요청하는 절차를 뜻한다.
코드 리뷰는 깃허브(GitHub)와 연동돼 풀 리퀘스트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잠재적 문제와 수정 방안을 코드 해당 줄에 직접 인라인 댓글로 남긴다. 스타일 오류보다는 논리적 오류 수정에 집중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캣 우는 “개발자들은 AI 자동 피드백에서 즉시 조치할 수 없는 내용이 나오면 피로감을 느낀다”며 이 같은 설계 방향을 설명했다.
내부적으로는 복수의 에이전트(agent)가 병렬로 작동하는 멀티 에이전트(multi-agent) 구조를 채택했다. 각 에이전트가 코드베이스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분석하고, 최종 에이전트가 결과를 취합해 중복을 제거하고 우선순위를 매기는 방식이다. 발견된 문제의 심각도는 색상으로 구분된다. 빨간색은 최고 심각도, 노란색은 검토가 필요한 잠재적 문제, 보라색은 기존 코드나 과거 버그와 연관된 문제를 나타낸다.
기본 보안 분석 기능도 포함되며, 엔지니어링 리드는 내부 모범 사례에 따라 추가 점검 항목을 설정할 수 있다. 더 심층적인 보안 분석이 필요한 경우 별도 제품인 ‘클로드 코드 시큐리티(Claude Code Security)’를 활용할 수 있다.
가격은 토큰 기반으로 책정되며, 코드 복잡도에 따라 달라지지만 평균 리뷰 1건당 15~25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앤트로픽은 예상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 제품은 우버(Uber), 세일즈포스(Salesforce), 액센츄어(Accenture) 등 이미 클로드 코드를 사용 중인 대형 기업 고객을 주요 타깃으로 한다. 캣 우는 팀 리더가 팀 전체 엔지니어에 기본 적용 방식으로 코드 리뷰를 활성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앤트로픽은 코드 리뷰를 수개월간 사내에서 먼저 사용해왔다고 밝혔다. 도입 전에는 풀 리퀘스트의 16%만이 실질적인 검토 의견을 받았지만, 도입 후에는 54%로 높아졌다. 현재 앤트로픽 내부에서는 거의 모든 풀 리퀘스트에 코드 리뷰가 적용되고 있으며, 직원들은 검토 의견이 달리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해한다고 캣 우는 전했다.
한편,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클로드 코드의 연환산 매출(run-rate revenue)은 출시 이후 2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올해 들어 기업 구독 건수는 4배로 늘었다. 코드 리뷰는 현재 클로드 코드 팀즈(Claude Code for Teams)와 클로드 코드 엔터프라이즈(Claude Code for Enterprise) 고객을 대상으로 리서치 프리뷰(research preview) 형태로 제공된다.
자세한 내용은 테크크런치(TechCrunch)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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