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은 최근 AI로 생성한 콘텐츠에 적용할 수 있는 레이블 가이드를 발표했다. AI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하는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콘텐츠가 AI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명확히 알려 인스타그램 사용자들이 콘텐츠의 출처를 명확히 하고,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AI가 생성한 콘텐츠는 점점 더 현실적이고 정교해지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를 구별하기 위해 인스타그램은 사용자들이 AI로 생성된 콘텐츠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레이블을 지정하기로 했다. 이는 사용자가 접하는 정보의 출처를 명확히 하고,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레이블 지정 작동 방식
인스타그램에서 AI 레이블 지정은 Meta의 AI 도구를 사용하여 생성되거나 수정된 콘텐츠에 자동으로 적용된다. 게시물, 스토리, 릴스 등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에 ‘AI로 상상’이라는 워터마크가 표시되거나 ‘AI로 제작’이라는 레이블이 붙는다. AI 시그널이 감지되지 않는 경우, 사용자가 직접 레이블을 지정해야 할 수도 있다. 단, AI로 생성된 모든 콘텐츠에 레이블이 지정되는 것은 아니다.
‘AI로 제작’ 레이블이 요구되는 경우

메타는 특정 종류의 AI 생성 콘텐츠에 대해 레이블 지정을 요구한다. 사실적인 동영상이나 오디오 콘텐츠, 예를 들어 사람들의 대화나 AI 보컬을 사용한 노래 등은 반드시 ‘AI로 제작’ 레이블을 지정해야 한다. 이미지의 경우, AI로 생성되었음을 감지할 수 있는 경우에만 레이블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레이블 지정 요구가 있었음에도 레이블을 지정하지 않으면 페널티가 적용될 수 있다.
다음은 레이블을 요구하는 디지털 생성 콘텐츠의 몇 가지 예시:
- 야외 시장을 돌아다니는 사람들의 사실적인 모습이 담긴 동영상
- 두 사람이 대화하는 오디오 파일
- AI로 생성한 보컬을 사용하여 만든 노래
- AI로 생성한 보이스오버 내레이션이 포함된 릴스
다음은 레이블을 요구하지 않는 예시:
- 만화를 닮은 스타일로 제작된 야외 풍경 동영상
- 약간의 크기 조정과 자르기 작업으로만 수정된 동영상
더 자세한 사항은 메타의 ‘투명성 센터’에서 알아볼 수 있다.
콘텐츠에 레이블을 지정하는 방법

사진 출처: AI Matters 자체 이미지
콘텐츠에 ‘AI로 제작’ 레이블을 지정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게시물을 만들 때, ‘AI로 제작’ 레이블 지정 옆의 스위치를 켜면 된다. 스토리나 릴스를 공유할 때도 유사한 방식으로 레이블을 지정할 수 있다. 스토리나 릴스를 공유할 때, 추가 작업이 필요하다. 스토리에서 ‘more actions’ 아이콘을 누르고 AI 레이블 지정을 선택한 다음, ‘AI로 제작’ 레이블 지정 옆의 스위치를 켜면 된다. 릴스도 같은 방식으로 레이블을 지정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