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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세계 AI 강국 도약 위해 첫 AI 장관 임명

Clara Chappaz
이미지 출처: 르몽드

프랑스가 정치적 격변 속에서 인공지능(AI) 분야 세계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첫 AI 장관을 임명했다.

정부 산하 스타트업 기관인 라 프렌치 테크(La French Tech)의 CEO 클라라 샤파즈(Clara Chappaz)가 AI 및 디지털화 담당 국무장관으로 임명됐다.

샤파즈 장관은 지난 일요일 링크드인 게시물을 통해 “디지털과 인공지능이라는 주요 주제에 대해 공공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AI 장관직은 프랑스의 AI 기술 선도국 도약 의지와 에마뉘엘 마크롱(Emmanuel Macron) 대통령의 ‘파리 AI 도시화’ 야심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2022년 미국 기업 오픈AI(OpenAI)가 챗GPT(ChatGPT)를 출시한 이후, 프랑스는 미스트랄AI(Mistral AI)와 H 등 자국의 생성형 AI(GenAI) 경쟁 기업들을 육성해왔다.

프랑스는 또한 내년 2월 국제 AI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영국과 서울에 이은 세 번째 회의다.

지난해 프랑스는 2030년까지 AI 클러스터 조성에 5억 유로를 투자하는 국가 AI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35세의 샤파즈 장관은 전임자와 달리 경제재정부가 아닌 고등교육연구부 산하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는 라 프렌치 테크 책임자로 재직하는 동안 인상적인 성과를 거뒀다. 3년 임기 중 7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서명한 선택적 동등성 협약을 만들었다.

이 협약은 2025년까지 이사회의 여성 비율을 최소 20%로 설정하고, 모든 관리자가 다양성 문제와 차별 및 괴롭힘 방지에 관한 교육을 받도록 요구한다.

라 프렌치 테크 임명 전, 샤파즈 장관은 럭셔리 중고 의류 웹사이트 베스티에르 콜렉티브(Vestiaire Collective)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를 역임했으며, 중고 아동복 마켓플레이스인 룰라바이(Lullaby)를 창업하기도 했다. 또한 하버드 경영대학원(Harvard Business School) 졸업생이기도 하다.

프랑스의 이번 AI 장관 임명은 세계 AI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샤파즈 장관이 이끌 프랑스의 AI 정책과 그 성과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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