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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MS와 손잡고 AI·클라우드 시장 대격변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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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KT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고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시장 공략에 나선다. 두 회사는 수조 원 규모의 5개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KT와 마이크로소프트는 향후 5년간 한국형 특화 AI 솔루션 및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에 착수한다. 양사는 오픈AI의 음성 AI 모델인 GPT-4o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고성능 소형 언어 모델 파이(Phi)를 활용해 한국 문화와 규제 환경에 최적화된 법률·의료 등 특화 분야의 AI 모델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KT는 이를 통해 개발된 AI 모델을 자사 고객 서비스 챗봇이나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의 산업별 특화 AI 솔루션 구축에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대화형 AI 모델인 코파일럿(Copilot)을 자사 서비스에 접목해 가입자들에게 AI 검색과 개인화 서비스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두 회사는 AI 전환(AX)을 추진할 글로벌 기업을 별도 법인으로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법인은 KT 그룹의 IT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AI·클라우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아시아를 포함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AI 사용 환경을 구축해주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법인에 3년간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공동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KT는 국내에서 레퍼런스를 쌓은 후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동남아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클라우드 분야에서 두 회사는 ‘안전한 한국형 퍼블릭 클라우드’를 출시해 개인정보보호 등의 국내 규제와 보안 상황에 맞춘 공공·금융 부문 등 B2B 수요자 대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 김영섭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단순한 기술 협력을 넘어 한국의 AI 저변을 확대하고 국내 전 산업과 일상의 획기적인 혁신을 앞당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CEO 겸 이사회 의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KT의 산업 전문성과 MS의 전체 기술 스택을 결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협력을 통해 KT는 강력한 빅테크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경쟁력을 갖춘 AICT(인공지능+정보통신기술)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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