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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AI 검색 결과에 광고 도입… 검색 광고의 새 시대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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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Google

구글(Google)이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결과 상품인 ‘AI 오버뷰(AI Overviews)’에 광고를 도입했다고 미국 리서치기업 이마케터가 보도했다. 이는 검색 광고 시장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더버지(The Verge)에 따르면, 구글은 AI 오버뷰에 광고를 별도로 표시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잔디 얼룩 제거 방법’을 검색하면 AI가 생성한 답변 아래에 추천 제품이 표시된다.

구글은 지난 5월부터 AI 오버뷰에 광고 공간을 테스트해왔으며, 이번 발표로 AI 검색 결과의 수익화를 본격화했다.

경쟁사들의 움직임도 비슷하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올해 초 AI 어시스턴트인 코파일럿(Copilot)에 광고를 도입했고, 최근 광고 트리거 방식과 표시 방법을 개선했다. 구글과 마찬가지로 코파일럿도 제품 추천을 AI 응답 아래 ‘광고’ 섹션에 명확히 표시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한 AI 기업들은 AI 기술에 수십억 달러를 투자했고, 이를 수익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시장의 압박을 받고 있다. 구글의 오랜 업계 선도 지위를 고려할 때, AI 오버뷰에 광고 공간을 도입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AI 선두주자 오픈AI(OpenAI)는 올해 50억 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뉴욕타임스(New York Times)가 보도했다. 이는 최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자금 조달에도 불구하고 비용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구글도 연간 2000억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는 광고 제국을 보유하고 있지만, 비용을 통제하고 수익을 창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다만 AI 오버뷰가 얼마나 수익성이 있을지, 그리고 이 제품이 다른 구글 광고 공간의 가치를 위협하지는 않을지가 관건이다.

AI 오버뷰는 검색 결과 상단에 더 많은 구글 소유 공간을 추가했으며, 종종 스폰서 링크와 제품보다 위에 표시된다. 구글이 검색 결과에서 AI 오버뷰를 두드러지게 표시하고 있어, 이는 수요가 높은 광고 자리가 될 가능성이 크다.

광고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구글의 위치는 이미 구글 생태계에 속한 광고주들이 이 공간을 테스트하도록 유도할 것이다. 검색 결과 페이지에서 오버뷰의 주요 위치를 고려하면, 여기에 실린 스폰서 제품은 높은 발견 가능성을 가질 수 있다.

하지만 사용자 신뢰도가 중요하다. AI 오버뷰는 출시 초기에 잘못된 정보로 인한 문제를 겪었다. 제품이 부실한 추천으로 악명을 얻게 되면 광고 채널로서의 장기적 생존 가능성이 약화될 수 있다.

그러나 구글은 부정확하고 혼란스러운 응답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는 AI 오버뷰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검색 결과에서의 두드러진 위치는 사용자들이 이와 상호작용하고 친숙해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구글이 광고주들에게 AI 오버뷰가 광고 예산을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공간이라는 점을 설득하는 중요한 노력을 시작했다고 평가한다. 주요 위치 선점은 광고 가격을 경쟁력 있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광고주에게는 높은 비용을 의미할 수 있음), 사용자 만족도와 잘못된 정보를 피하기 위한 장기적인 핵심성과지표(KPI) 개선은 AI 오버뷰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사에 인용된 외신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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