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맥스 2024, AI 기반 크리에이티브 도구로 콘텐츠 제작 혁신 선보여

어도비(Adobe)가 세계 최대 창의성 컨퍼런스인 ‘어도비 맥스 2024(Adobe MAX 2024)’에서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Creative Cloud)에 1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능을 선보이며 AI 기반 콘텐츠 제작 혁신을 가속화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비치에서 개막한 이번 행사에서 어도비는 생성형 AI 모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동영상 영역으로 확장하고 이미지, 벡터, 디자인 모델의 혁신적인 발전을 공개했다.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부문 사장인 데이비드 와드와니(David Wadhwani)는 “창작자 커뮤니티에 전례 없는 힘과 정밀도, 창의적 통제력을 제공하여 세상을 그릴 수 있는 강력한 새 붓을 주고 있다”며 “콘텐츠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창작자들이 마케팅, 인사, 영업팀 전반에 걸쳐 콘텐츠 사용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은 것은 파이어플라이 비디오 모델(Firefly Video Model)이다. 베타 버전으로 공개된 이 모델은 텍스트와 이미지 프롬프트를 통해 동영상을 생성하고, 동영상 클립을 확장하며, 전환을 부드럽게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어도비의 동영상 편집 소프트웨어인 프리미어 프로(Premiere Pro)와 깊이 통합되어 있어 전문 영상 제작자들의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 이미지 3 모델의 최신 버전을 발표했다. 이 모델은 이전 버전보다 4배 빠른 속도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어 창작자들의 작업 속도를 대폭 향상시킬 전망이다.

포토샵에는 ‘방해 요소 제거(Distraction Removal)’ 기능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이 기능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에서 사람, 전선, 기둥 등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할 수 있다. 또한 ‘생성형 워크스페이스(Generative Workspace)’ 베타 기능을 통해 디자이너들은 동시에 여러 개념을 구상하고 반복 작업할 수 있게 되었다.

일러스트레이터에는 ‘경로 위 객체(Objects on Path)’ 기능이 추가되어 사용자가 아트보드의 모든 경로를 따라 객체를 빠르게 부착, 정렬 및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파이어플라이 벡터 모델을 활용한 ‘생성형 모양 채우기(Generative Shape Fill)’ 베타 기능으로 디자이너들은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 모양에 상세한 벡터를 빠르게 추가할 수 있게 되었다.

어도비는 기업용 콘텐츠 제작 솔루션인 ‘젠스튜디오(GenStudio)’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젠스튜디오 포 퍼포먼스 마케팅(GenStudio for Performance Marketing)’의 일반 공개를 발표했다. 이 솔루션은 크리에이티브 클라우드와 익스피리언스 클라우드(Experience Cloud)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하여 브랜드가 콘텐츠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개인화된 콘텐츠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젠스튜디오 포 퍼포먼스 마케팅은 생성형 AI를 우선으로 하는 셀프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으로, 브랜드가 유료 소셜 광고, 마케팅 이메일, 디스플레이 광고를 대규모로 조합할 때 크리에이티브 팀이 만든 콘텐츠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어도비는 새로운 제품 기능 소개와 함께, 3천만 명의 차세대 학습자와 교사들이 어도비 익스프레스(Adobe Express)를 사용하여 AI 리터러시, 콘텐츠 제작, 디지털 마케팅 스킬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새로운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어도비는 올해 1억 달러 이상을 기부, 장학금, 제품 액세스, 파트너십 등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과 조직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어도비 맥스 2024를 통해 어도비는 AI 기술을 핵심으로 한 크리에이티브 도구의 혁신을 선보이며, 개인 창작자부터 기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용자들의 콘텐츠 제작 능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도비 맥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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