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의료 전문가를 위한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코파일럿 스튜디오(Copilot Studio)에 도입했다.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 케어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0일(현지시간) 코파일럿 스튜디오용 의료 에이전트 서비스를 공개 프리뷰로 출시했다. 이는 의료 인력 부족, 비용 증가, 환자 치료 수요 증가 등 의료계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하다스 비트란(Hadas Bitran) 파트너 총괄 매니저는 “의료진의 과도한 업무량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장시간 근무, 번아웃이 심각한 상황”이라며 “생성형 AI를 통해 행정 업무 자동화와 데이터 분석, 의사결정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서비스는 신뢰할 수 있는 의료 정보원을 기반으로 한 템플릿과 사전 구축된 의료 사례를 제공한다. 특히 임상 위조 및 누락 감지, 임상 맥락 식별, 임상 출처 확인 등 의료 분야 특화 안전장치를 탑재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은 의료 에이전트 서비스의 비공개 프리뷰에 참여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 측은 “AI 기술을 통해 환자들이 필요한 정보를 쉽게 찾고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갈릴리 메디컬 센터(Galilee Medical Center)의 댄 파즈(Dan Paz) 방사선과 과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오픈AI 서비스(Microsoft Azure OpenAI Service)를 활용해 복잡한 방사선 보고서를 환자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의료 조직이 보호대상 건강정보(PHI)를 안전하게 관리하면서 AI 기반 혁신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사에 인용된 AI에이전트에 대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 콘텐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