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iOS 18.2 베타버전 공개… ‘이미지 생성·챗GPT 통합’ 등 AI 기능 대폭 강화

애플(Apple)이 10월 23일 인공지능(AI) 기능이 대폭 강화된 iOS 18.2 첫 개발자 베타버전을 공개했다. 이미지 생성과 챗GPT(ChatGPT) 통합 등 새로운 기능들이 포함됐다.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로 브랜딩된 이번 업데이트는 구글(Google)과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의 생성형 AI 서비스와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9to5Mac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이미지 생성 기능이다. 텍스트 프롬프트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와 애플 펜슬(Apple Pencil) 스케치를 정교한 일러스트레이션으로 변환하는 ‘이미지 완드(Image Wand)’가 새롭게 도입됐다. 또한 시스템 키보드에 통합된 ‘젠모지(Genmoji)’를 통해 사용자 맞춤형 이모지 생성이 가능해졌다.

애플은 오픈AI(OpenAI)와의 협력을 통해 가상비서 시리(Siri)와 라이팅 툴(Writing Tools)에 챗GPT를 통합했다. 여행 일정 생성과 같은 복잡한 요청을 챗GPT에 위임할 수 있게 됐다. 단,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사용자가 명시적으로 동의해야 한다.

iOS 18.2 베타버전에서는 메일 앱도 대폭 개선됐다. AI 기반 스마트 분류 기능으로 이메일을 주요, 거래, 업데이트, 프로모션 폴더로 자동 정리한다. 수신함에 프로필 사진과 발신자 아이콘을 표시하는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도입했으며, 스마트 답장 생성과 발신자 기록 가시성 향상 기능도 추가됐다.

애플은 현재 개발자에게만 공개된 iOS 18.2를 연말 전 일반 사용자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향상된 시리 맥락 인식과 AI 기반 알림 시스템 등 추가 AI 기능은 2025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다만 규제로 인해 중국과 유럽연합(EU)에서는 이러한 기능들이 비활성화된다. 반면 미국 영어권을 넘어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영국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된다.

이번 AI 기능 확대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Android)와 삼성(Samsung)의 갤럭시 AI(Galaxy AI)에 대응하는 애플의 AI 강화 전략을 보여준다.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