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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앞두고 Perplexity, AI 기반 투표 정보 허브 공개

Perplexity
이미지출처: 미드저니

Perplexity, AI로 유권자들에게 맞춤형 정보 제공하며 테스트 돌입

미국 대선을 며칠 앞둔 11월 4일(현지 시간),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Perplexity)는 투표 관련 정보를 AI가 제공하는 새로운 방식의 정보 허브를 공개하며 유권자 지원에 나섰다. 이 허브는 유권자들의 질문에 AI가 생성한 답변을 제공하고, 후보자에 대한 요약 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11월 5일 선거 당일에는 AP(Associated Press)의 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개표 상황을 추적할 예정이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정보 허브에 포함된 유권자 정보, 즉 투표 요건, 장소, 시간 등은 Democracy Works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했다고 밝혔다. Democracy Works는 구글과 같은 플랫폼에서도 유사한 기능을 지원하는 비영리 단체로, 퍼플렉시티는 “가장 신뢰할 만하고 정보성이 높은 출처들을 선별해 선거 관련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 버지에 따르면, AP와 Democracy Works가 이번 허브의 공식 파트너라고 알려졌으며, 허브에서 사용되는 출처는 비당파적이고 사실 검증이 된 곳으로 선정됐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선거 관련 질문에 답변할 때 이러한 출처를 우선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시스템을 적극 모니터링 중이라고 전했다.

이 AI 허브는 유권자가 입력한 특정 위치(주소 또는 도시)에 대한 투표 용지의 세부 사항을 제공하며, 선거 당일부터는 대선, 상원, 하원의 실시간 개표 상황을 주별로 확인할 수 있는 탭도 마련했다. 주별 집계 상황과 주요 후보들의 득표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투표 질문에 대한 AI 답변 및 후보 요약 제공… 개표 실시간 추적 예정

그러나 허브의 AI 요약 기능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상태다. 예를 들어, 특정 후보가 대선에서 사퇴한 사실이 빠져 있거나, 부적절한 이미지가 함께 표시되는 오류가 아직 발견되고 있다. 이와 같은 오류는 생성 AI의 정확도 문제를 드러내며, 특히 고도의 정확성이 요구되는 선거 정보 제공에 있어서 AI 기술의 한계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이 때문에 다른 AI 기업들은 선거 정보 제공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ChatGPT, Meta AI, 구글 Gemini 등은 투표 관련 질문에 canivote.org나 구글 검색과 같은 외부 자료로 연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Copilot은 직접적인 답변을 거부하기도 한다. 이번 퍼플렉시티의 시도는 AI를 통해 신속하고 편리하게 선거 정보를 제공하고자 하는 혁신적인 접근이지만, 동시에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AI 시스템의 신뢰성 확보가 선행돼야 함을 보여준다. 퍼플렉시티가 이번 허브 운영 중 발견된 오류를 해결하고, 유권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투표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퍼플렉시티의 정보 허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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