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Apple)이 새로운 확장현실(XR) 스마트 안경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3500달러의 고가 XR 헤드셋 비전프로(Vision Pro)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아틀라스(Atlas)’라는 코드명으로 새로운 스마트 안경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현재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품 테스트와 피드백을 수집하고 있으며, 제품 시스템 품질 팀이 이를 주도하고 있다. 애플 내부 이메일에서는 “제품을 테스트하고 개발하는 것은 애플에서 하는 일에 매우 중요하다”며 스마트 안경 연구 참여자를 모집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WCCF테크는 이 제품이 “2027년 출시할 가능성이 있으며, 애플의 사정에 따라 앞당겨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구글, 퀄컴과 협력해 2025년 XR 기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미국 특허청에 안경 케이스 형태의 무선 충전기와 스마트폰 연동 그룹화 기술 등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향후 출시 예정인 XR 디바이스 등 자사 제품 간 연결 경험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메타(Meta)는 이미 지난 9월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트 2024’에서 XR 안경 ‘오라이언(Orion)’을 공개했다.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CEO는 메타버스 사업에서 580억 달러의 누적 손실에도 불구하고 XR 기술 투자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글은 삼성전자의 XR 기기 출시에 앞서 구글플레이스토어(Google Play Store)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IT 기업들의 XR 기기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향후 몇 년간 소비자들은 더욱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XR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룸버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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