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Apple)이 2024년 자사의 음성비서 시리(Siri)에 구글(Google)의 생성형 AI ‘제미나이(Gemini)’를 통합할 계획이다. 이는 오픈AI(OpenAI)의 챗GPT(ChatGPT) 통합에 이은 두 번째 대형 AI 제휴다.
애플은 올해 12월 첫 주, 늦어도 둘째 주까지 iOS 18.2 업데이트를 통해 챗GPT를 먼저 선보일 예정이다. 제미나이 통합은 오픈AI와의 계약을 고려해 2024년 5월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공식 발표는 2024년 6월 개발자회의(WWDC)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지난 6월 개발자회의에서 “다양한 모델을 탑재하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제미나이 통합으로 아이폰 사용자들은 챗GPT와 제미나이 중 원하는 AI 모델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12월 출시 예정인 iOS 18.2에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Image Playground)’와 ‘젠모지(Zenimoji)’ 등 애플 인텔리전스의 주요 기능이 포함된다. 블룸버그는 더 광범위한 AI 기능이 포함된 iOS 18.4의 출시가 당초 예상된 2024년 3월에서 4월로 연기됐다고 전했다. iOS 18.4에서는 시리가 휴대폰 내부 정보와 화면 정보를 읽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 질문에 응답하는 등 차별화된 기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블룸버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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