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가젯에 따르면, 구글(Google)이 개발 중인 인공지능 프로토타입 ‘자비스(Jarvis)’가 크롬 웹스토어(Chrome Web Store)에 실수로 공개됐다.
디 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에 따르면, 구글은 6일(현지시간) 크롬(Chrome) 웹브라우저 확장프로그램 스토어에 AI 에이전트 ‘자비스’의 미리보기 버전을 실수로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날씨를 알려주거나 의사 예약을 상기시켜주는 수준의 AI 비서가 아니다. 크롬 웹스토어에 게시된 설명에 따르면, 자비스는 “웹을 대신 탐색하는 유용한 동반자”로 소개됐다. 식료품 구매, 항공권 예약, 주제 조사 등 일상적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자비스의 가장 주목할 만한 특징은 사용자의 수동 조작 없이도 컴퓨터를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다만 이번에 유출된 프로토타입은 완전한 작동 상태는 아니었다. 한 기자가 자비스를 시험해보려 했으나 접근 권한 문제로 어떠한 기능도 실행할 수 없었다.
구글은 12월로 예정된 공식 발표에 앞서 오후까지 자비스의 스토어 페이지를 삭제했다. 자비스는 이미 지난달 공개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안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Claude) AI 비서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클로드는 웹 브라우저를 통한 기본적인 기능을 넘어 텍스트 입력, 버튼 활성화, 커서 이동 등 컴퓨터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엔가젯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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