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코파일럿(Copilot)+PC가 6월 18일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간다. 코파일럿+ PC를 통해 디바이스 AI 혁신으로 새로운 시대를 시작하겠다고 선포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칩셋부터 운영 체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클라우드까지 PC의 모든 요소를 AI 중심으로 완전히 재구성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한 윈도우 플랫폼을 선보인다.
가장 빠르고 안전하게 설계된 윈도우 PC
코파일럿+ PC는 강력한 프로세서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세계적 수준의 소형 언어 모델을 비롯한 여러 최신 AI 모델을 활용해 디바이스에서 직접 실행되는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지연 시간, 비용, 개인정보 보호와 같은 기존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산성, 창의성,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효과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다.
온디바이스 AI를 통해 업무 환경에서의 가장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해준다. 매일 겪는 가장 답답한 문제 중 하나였던 ‘PC에서 이전에 봤던 자료’를 찾는 문제를 AI로 해결했다. 리콜 기능을 사용하면 PC에서 본 모든 작업을 마치 사진을 보듯 쉽게 찾아낼 수 있다. 코파일럿+ PC는 개인의 경험에 따라 정보를 연결하고 연관성을 기반으로 정리해 잊어버린 정보도 사용자가 기억하고 있는 단서만으로 빠르고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다.
애플리케이션, 웹사이트, 문서 등에서 시간 순서대로 스크롤해 필요한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스크린레이와 스냅샷을 사용하면 직관적으로 다음 작업을 수행할 수 있고, 아웃룩 특정 이메일 및 팀즈 채팅 등 사용자가 작업하던 위치로 쉽게 돌아갈 수도 있다.
개인정보 보호도 강화했다. 리콜 기능은 사용자의 PC에 저장된 개인 시맨틱 인덱스를 활용하며, 스냅샷은 개인 소유로 PC에 저장된다. 개별 스냅샷을 삭제하거나, 설정에서 시간 범위를 조정 및 삭제할 수 있으며, 작업 표시줄의 아이콘을 통해 바로 일시 중지할 수도 있다. 또한, 앱과 웹사이트의 저장을 차단할 수도 있어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며, 모든 작업을 사용자가 직접 관리할 수 있게 했다.
윈도우 그림판의 변신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그림판이 AI 이미지 생성 및 편집 도구로도 진화했다. 윈도우 11부터 ‘이미지 크리에이터(Image Creator)’로 업데이트한 이후 약 100억 개의 이미지가 생성돼 많은 사람들이 자연어를 통해 원하는 것을 설명하고 아이디어를 쉽게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현재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생성할 수 있는 이미지 수가 제한되거나 처리 시간이 길어지며, 개인정보 보호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코크리에이터(Cocreator)’는 이 문제들을 신경 처리 장치와 강력한 로컬 소형 언어 모델을 활용해 대폭 개선했다.
잉크 스트로크와 텍스트 프롬프트를 결합해 실시간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작업을 반복할수록 작품도 함께 발전하므로 아이디어를 더 쉽게 다듬고 편집할 수 있다. 강력한 확산 기반 알고리즘이 최소한의 단계로 최고 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도록 최적화해 마치 AI와 함께 창작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크리에이티비티 슬라이더(Creativity Slider)를 사용하면 단순한 작품부터 표현력이 풍부한 작품까지 다양한 아트워크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아트워크를 선택한 후에도 반복 작업을 통해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해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다.
코파일럿+ PC는 이미지 스타일 바꾸기(Restyle Image)를 사용해 사진 편집과 이미지 제작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사진에서 이미지 생성과 사진 편집을 결합한 새로운 스타일로 개인 사진을 재탄생시킬 수 있다. 사이버펑크나 클레이메이션과 같은 사전 설정된 스타일을 사용하여 배경, 전경 또는 전체 사진을 변경하여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또는 이미지 크리에이터로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다양한 시각적 영감을 얻을 수 있다. 코파일럿+ PC에서는 이미지를 원하는 대로 미세 조정하고 즐겨찾기를 컬렉션에 저장할 수 있는 기능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무료로 생성해 활용할 수 있다.

사진: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생산성과 창의성 극대화하는 인기 크리에이티브 AI 앱 탑재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기 크리에이티브 앱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코파일럿+ PC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토샵(Photoshop), 라이트룸(Lightroom), 익스프레스(Express) 등 어도비의 대표 앱뿐만 아니라, 다빈치 리졸브 스튜디오(DaVinci Resolve Studio), 캡컷(CapCut), 세파블(Cephable), 리퀴드텍스트(LiquidText) 등과 같은 유명 크리에이티브 AI 앱들을 탑재하고, 이 기능이 NPU에 최적화되도록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그 외에도 윈도우의 라이브 캡션 기능을 통해 40개 이상의 언어를 영어로 실시간 번역하여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을 보다 쉽게 지원해주거나 윈도우 스튜디오 효과를 업데이트하는 등 코파일럿+ PC를 통해 생산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하며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기능을 PC 내에서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보, 삼성, 서피스 등 다양한 파트너 브랜드와 협력해 6월 18일부터 새로운 코파일럿+ PC를 공식 출시하며, 가격은 999달러부터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