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렉시티(Perplexity), AI 검색엔진에 광고 도입… “답변 객관성은 유지할 것”

퍼플렉시티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지속가능한 사업을 위해 광고 도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퍼플렉시티는 “사용자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넘어 견고하고 자생력 있는 비즈니스를 구축하기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미국에서 먼저 광고를 시행한다. 광고는 ‘스폰서드 후속 질문’과 ‘답변 옆 유료 미디어’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모든 광고 콘텐츠에는 ‘스폰서드(sponsored)’ 문구가 명확히 표기된다. 스폰서드 질문에 대한 답변은 퍼플렉시티의 기술로 생성되며, 광고주 브랜드가 답변을 작성하거나 편집할 수 없다. 회사는 이러한 광고 형식이 서비스의 유용성, 정확성, 객관성을 보호하기 위해 선택됐다고 설명했다.

퍼플렉시티는 첫 브랜드 및 에이전시 파트너로 인디드(Indeed), 홀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 유니버설 맥캔(Universal McCann), PMG 등과 협력한다. 퍼플렉시티는 기존 검색엔진최적화(SEO) 업계처럼 사용자 편의성을 해치면서 순위를 조작하는 방식은 지양할 방침이다. 대신 브랜드에 대한 사용자의 호기심을 유도하는 투명한 광고 방식을 채택했다.

회사는 구독만으로는 퍼블리셔 파트너들과 지속가능한 수익 공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특히 퍼블리셔 프로그램이 빠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확장 가능한 수익원으로 광고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밝혔다. 퍼플렉시티는 이번 광고 도입을 실험으로 규정하고, 형식이 변경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두 가지 원칙은 변함없이 유지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