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솔루션과 연구용 프레임워크의 만남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기술 블로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두 AI 에이전트 프레임워크인 시맨틱 커널(Semantic Kernel)과 오토젠(AutoGen)을 통합하기로 했다. 양사는 2025년 초 통합 프레임워크 출시를 목표로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시맨틱 커널은 기업용 AI 솔루션 개발에 특화된 프레임워크로, 현재 기업들이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 오토젠의 멀티 에이전트 런타임인 ‘오토젠-코어(autogen-core)’는 시맨틱 커널과 통합되어 기업용 멀티 에이전트 솔루션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양 팀의 최신 개발 현황
시맨틱 커널 팀은 최근 ‘시맨틱 커널 프로세스 프레임워크(Semantic Kernel Process Framework)’를 출시했다. 이 프레임워크는 개발자들이 AI를 워크플로우에 통합할 수 있게 해주며, 상태 유지가 가능한 장기 실행 프로세스를 지원한다. 비즈니스 프로세스는 시맨틱 커널에서 모델링되고 구축된 후 답르(Dapr)를 통해 분산 및 확장될 수 있으며, 곧 마이크로소프트 올리언스(Microsoft Orleans)도 지원할 예정이다.
오토젠 팀은 최근 ‘오토젠 0.4’ 버전을 사전 공개했다. 이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 올리언스를 활용하며, 다중 언어 지원, 구성 가능성, 유연성, 관찰 가능성, 확장성을 갖춘 이벤트 기반의 분산 아키텍처를 새롭게 설계했다. 또한 ‘매그네틱-원(Magentic-One)’이라는 범용 멀티 에이전트 팀을 공개해 여러 벤치마크에서 최고 수준의 성능을 보여주었다.
프레임워크별 주요 기능과 특징
시맨틱 커널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s)과 데이터 저장소를 애플리케이션에 통합하는 프로덕션용 SDK다. C#, 파이썬(Python), 자바(Java)를 지원하며, 에이전트 및 프로세스 프레임워크를 프리뷰로 제공해 단일 에이전트와 멀티 에이전트 솔루션 구축이 가능하다.
오토젠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AI 프런티어 랩이 설계한 오픈소스 프레임워크다. 이벤트 기반의 분산 에이전트 애플리케이션 생성과 오케스트레이션을 단순화하며, 여러 LLM과 SLM, 도구, 고급 멀티 에이전트 설계 패턴을 지원한다. 특히 장시간 실행되는 자율 에이전트들이 다양한 수준의 인간 개입과 함께 정보 경계를 넘어 협업하는 워크플로우에 적합하다.
기업을 위한 선택 가이드와 전환 계획
시맨틱 커널은 버전 1.0에 도달해 안정성과 호환성을 보장하며, 마이크로소프트 통합 고객 지원(Microsoft Unified Customer Support)을 통한 기업용 지원이 제공된다.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에 따르면, 오토젠을 사용 중인 기업들은 2025년 초부터 시맨틱 커널로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받을 예정이다. 기업들은 자체적인 제품화 부담 없이 엔터프라이즈급 런타임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는 시맨틱 커널에서 아직 제공하지 않는 복잡한 에이전트 패턴이 필요한 경우, 커뮤니티 지원만으로 오토젠을 계속 사용할 수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두 프레임워크를 위한 다양한 리소스를 제공하고 있다. 시맨틱 커널은 깃허브 저장소, 블로그, 마이크로소프트 런(Microsoft Learn)의 에이전트 프레임워크 문서를 통해 접근할 수 있으며, 오토젠은 깃허브 저장소, 공식 문서, 새로운 아키텍처 프리뷰 문서를 통해 시작할 수 있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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