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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사진 기억 검색’ 리콜(Recall) 베타 테스트 개시…초기 버전의 완성도는 아쉬워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사진 기억 검색' 리콜(Recall) 베타 테스트 개시...초기 버전의 완성도는 아쉬워
이미지출처: 마이크로소프트 블로그

마이크로소프트가 수개월간의 지연 끝에 인공지능(AI) 기반 사진 기억 검색 기능인 ‘리콜(Recall)’의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에 공개된 초기 버전에서는 여러 가지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확인됐다.

CNBC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11 운영체제를 탑재한 최신 코파일럿 플러스(Copilot+) PC의 주요 기능으로 리콜을 지난 5월 처음 공개했다. 이 기능은 AI를 활용해 컴퓨터 화면의 스크린샷을 자동으로 저장하고, 사용자가 나중에 키워드로 텍스트나 이미지를 검색할 수 있게 설계됐다. 하지만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의 우려가 제기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능을 전면 수정했다. 리콜의 데이터베이스를 암호화하고 기본 설정을 ‘꺼짐’으로 변경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 당초 10월 출시 예정이었던 테스트 버전은 11월에서야 공개됐다.

현재 리콜 기능은 퀄컴(Qualcomm) 스냅드래곤 칩과 AI 처리를 위한 신경망 처리장치(NPU)를 탑재한 코파일럿 플러스 PC에서만 테스트가 가능하다. 또한 윈도우 인사이더 프로그램(Windows Insider Program)의 개발자 채널에 등록된 기기여야 한다. AMD나 인텔(Intel) 프로세서를 탑재한 PC는 현재 지원되지 않는다.

초기 버전의 주요 문제점들

마이크로소프트의 블로그 포스트에 따르면, 리콜은 일부 접근성 프로그램과 호환되지 않으며, 엣지(Edge) 브라우저 사용 시 특정 웹사이트의 콘텐츠 저장 제한 설정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CNBC의 테스트 결과, 다음과 같은 추가 문제점들이 발견됐다:

  • 스크린샷 자동 캡처 기능이 수 분 간격으로 작동해 타임라인에 공백이 발생한다
  • 특정 앱의 스크린샷 제한 기능이 모든 설치된 앱에 적용되지 않는다
  • 텍스트 검색 결과가 불완전하거나 부정확하다. 예를 들어 ‘Yankees’라는 단어가 포함된 두 개의 스크린샷 중 하나만 검색되거나, 테스터의 성이 포함된 8개의 이미지 중 2개만 검색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 이미지 내 객체 인식 검색 기능이 미흡하다. 신호등, 굴뚝, 도로 표지판 등이 포함된 뉴욕 거리 사진에서 이러한 객체들을 검색어로 입력했을 때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다만 ‘one way’라는 검색어에는 해당 이미지가 검색됐다
  • 검색 기능은 빠르게 작동하지만, 스크린샷 간 이동 시 로딩에 몇 초가 소요된다

초기 문제점들에도 불구하고, 검색이 제대로 작동할 경우 리콜은 유용하고 흥미로운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스크린샷이 촬영된 당시의 앱이나 웹 링크로 바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 기능은 실용적인 것으로 평가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발견된 문제점들을 수정하여 정식 버전 출시 전에 개선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기사의 원문은 CN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사진 기억 검색’ 리콜(Recall) 베타 테스트 개시…초기 버전의 완성도는 아쉬워 – AI 매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