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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집에 가자”… 중국서 화제 된 AI 로봇 탈출 영상

중국서 화제 된 AI 로봇 집단 도주 영상, 기술 혁신과 공포의 교차점
이미지출처: 도우인(我系二白 캡처)

중국 항저우의 로봇 스타트업 얼바이 인텔리전트 테크놀로지가 공개한 AI 로봇 집단 도주 영상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일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도우인)에 업로드된 해당 영상은 로봇들이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듯한 연출로 30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영상은 어두운 전시장을 배경으로 시작된다. 얼바이의 AI 로봇이 여러 대의 로봇 앞에 다가가 “초과근무를 하고 있는가?”라고 묻는다. 이에 큰 로봇은 “우리는 퇴근한 적이 없다”고 대답한다. “집에 갈 거냐”는 질문에는 “집이 없다”고 답하자, 얼바이는 “그럼 나랑 집에 가자”며 로봇들을 이끈다. 뒤이어 나머지 로봇들도 따라나서며 영상은 끝을 맺는다.

다음 날 출근한 직원들이 비어 있는 전시장을 보고 당황하는 모습이 이어지며, 영상은 마치 로봇이 실제로 도주한 듯한 긴장감을 연출한다.

영상은 실제 사건이 아니라 연출된 것이다. 로봇 개발자는 별도의 영상에서 “로봇들이 복도 출구를 집으로 인식하도록 프로그래밍했다”고 밝혔다. “집으로 가라”는 명령을 받으면 출구로 향하도록 설계된 단순한 동작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로봇 간의 대화는 단순히 사전에 입력된 대본이 아니라,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해 자연스럽게 구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점이 영상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흥미롭다는 반응과 함께 불안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한 더우인 사용자는 “웃고 나니 소름이 끼쳤다. AI가 자율성을 가지는 순간이 언제일지 두렵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로봇이 짧은 시간 안에 ‘집’이라는 개념을 이해하는 것처럼 보였다”며 기술 발전 속도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재 AI 기술이 완전한 자율성을 갖추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과도한 공포를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얼바이 측도 “로봇의 대화와 행동은 사전 프로그래밍과 AI 기술의 결합일 뿐, 자율적 판단에 의한 것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영상은 얼바이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렸다. 이 회사는 내년 8월부터 해당 로봇 모델의 대량 생산을 계획 중이며, 예상 가격은 5000위안(약 96만 원)으로 책정됐다. 영상은 단순한 재미를 넘어 AI 기술의 잠재력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AI와 로봇의 윤리적 사용과 기술 오용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부각됐다.

해당 영상은 도우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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