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nerships Between Cloud Service Providers and AI Developers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인공지능(AI) 개발자들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AI 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2025년 1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등 클라우드 대기업들이 오픈AI(OpenAI), 앤트로픽(Anthropic) 등 AI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거대한 투자를 단행하며 AI 시장을 재편하고 있다. 이들 간의 누적 투자액은 약 24조 원에 달하며, 이는 AI 기술 발전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동시에 독점 우려를 키우고 있다.
아마존은 30조, MS는 14조, 구글은 3조…빅테크-AI 기업 간 투자와 파트너십 현황
FTC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대기업들은 AI 개발 기업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주식과 매출 공유 권리를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에 약 14조 원을, 아마존은 앤트로픽에 10조 원 이상을, 구글은 앤트로픽에 약 3조 원을 투자했다. 특히 아마존은 2024년 11월 추가 4조 원을 투자하며 앤트로픽의 주 클라우드 공급자가 되는 조건을 포함했다. 이를 통해 아마존은 AI 모델 훈련에 필요한 AWS의 Trainium 및 Inferentia 칩 사용을 독점적으로 확보했다.
이들의 투자 조건은 단순 자금 지원을 넘어 AI 기업들이 해당 클라우드 서비스를 독점적으로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독점적인 Azure 슈퍼컴퓨터를 이용하고 있으며, 앤트로픽은 아마존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주요 자원으로 설정했다. 이러한 구조는 대규모 AI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며 기술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술 협력인가, 정보 독점인가?
클라우드 대기업들은 AI 개발 기업에게 고급 기술과 자원을 제공하며, 반대로 AI 기업의 연구 성과와 데이터 자산을 확보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와 협력하여 세계 최대 규모의 AI 슈퍼컴퓨터를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GPT-4와 같은 모델의 훈련을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기업들은 AI 모델의 성능 데이터, 사용자 피드백, 훈련 알고리즘 등의 기술적 정보를 공유받아 자체 모델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아 나델라는 “오픈AI가 사라지더라도 우리는 독립적으로 혁신을 이어갈 권리와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혀, 이러한 파트너십이 클라우드 기업들의 기술적 의존도를 줄이고 독점력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설계되었음을 시사했다.
독점적 약정이 초래하는 AI 기업의 종속과 경쟁 제한
FTC 보고서는 클라우드 대기업들이 AI 기업과의 계약을 통해 경쟁을 제한하는 약정을 체결했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오픈AI는 자사의 API 서비스와 Azure 클라우드 간 기능 및 가격 정책에서 동등성을 유지하도록 요구받았으며, 이는 오픈AI가 다른 플랫폼과 경쟁하기 어렵게 만드는 조건이다. 또한, 앤트로픽은 아마존과의 계약을 통해 특정 클라우드 기술을 우선적으로 사용하도록 제한되었다.
이러한 독점적 약정은 AI 기업들이 특정 클라우드 플랫폼에 종속되도록 하며, 결과적으로 소규모 AI 기업이나 새로운 경쟁자가 시장에 진입하기 어렵게 만든다. FTC는 이러한 구조가 AI 기술의 혁신성을 저해하고, 시장 경쟁을 심각하게 제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I 개발, 10조 원 컴퓨팅 비용이 초래하는 격차와 의존성
AI 모델 훈련에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다. 앤트로픽 CEO 다리오 아모데이는 “현재 AI 모델 학습에 약 10억 달러(약 1조 3천억 원)가 소요되며, 2025-2026년에는 이 비용이 50-100억 달러(약 6.5조-13조 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막대한 비용은 대규모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의존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FTC는 클라우드 기업들이 AI 개발 기업에 대규모 할인율을 제공함으로써 컴퓨팅 자원을 더 많이 소비하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은 소규모 AI 기업이나 신생 기업들에게는 자원의 불평등을 초래하며, 클라우드 의존도가 강화되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
AI 생태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규제 필요성
FTC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클라우드와 AI 기술 간의 복잡한 관계가 소비자와 시장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을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대기업들은 AI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술적으로 AI 기업들이 다른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전환하기 어렵게 만드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영국 CMA(경쟁시장청)와 EU는 이러한 파트너십의 독점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는 클라우드 대기업들이 AI 시장에서의 경쟁을 억제하는 방식을 규제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FTC는 “AI 기술과 클라우드의 융합이 혁신적인 가치를 제공할 수 있지만, 공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규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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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미국 연방거래위원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4o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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