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AI Report
  • 앤트로픽 보고서: AI, 일자리 대체 아닌 ‘보완재’ 역할… 57%가 인간 능력 향상에 활용

앤트로픽 보고서: AI, 일자리 대체 아닌 ‘보완재’ 역할… 57%가 인간 능력 향상에 활용

Which Economic Tasks are Performed with AI? Evidence from Millions of Claude Conversations
이미지출처: 앤트로픽

Which Economic Tasks are Performed with AI? Evidence from Millions of Claude Conversations


AI 시스템의 실제 활용은 컴퓨터·미디어 직종이 절반…소프트웨어 개발이 37.2% 최다

앤트로픽(Anthropic)이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AI 시스템의 실제 활용은 소프트웨어 개발과 기술 문서 작성 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및 수학 관련 직종이 전체 활용의 37.2%로 가장 높았고, 예술, 디자인,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직종이 10.3%로 그 뒤를 이었다. 비즈니스 관련 직종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는데, 비즈니스 및 재무 직종, 사무·행정 지원 직종, 경영 직종에서 활발한 활용이 확인됐다. 교육 분야 역시 교육 지도와 도서관 관련 직종뿐만 아니라 생명과학, 물리학, 사회과학 분야의 교육 관련 직무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반면 운송 및 물류 이동(9.1%), 의료 지원(4.7%), 농업·어업·임업(0.3%) 관련 직종에서는 AI 활용도가 가장 낮았다.

Which Economic Tasks are Performed with AI Evidence from Millions of Claude Conversations


전체 직종 36%가 AI 활용…외국어 교수는 업무 75% AI 도입

연구진이 400만 건의 클로드(Claude) AI와의 대화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직종의 약 36%가 해당 직무의 4분의 1 이상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직종의 11%는 직무의 50% 이상에서, 4%는 직무의 75% 이상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다. 구체적인 예로, 외국어 문학 교수의 경우 75%의 업무에서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는 동료 교수들과의 교육 문제 협력이나 강의 내용 계획에 집중되어 있다. 마케팅 매니저는 50%의 업무에서 AI를 사용하고 있는데, 주로 시장 조사 분석과 전략 개발 관련 업무에서 활용되고 있다. 물리치료사의 경우에는 25%의 업무에서 AI를 활용하며, 이는 주로 연구와 환자 교육 관련 업무에 한정되어 있다.

Which Economic Tasks are Performed with AI Evidence from Millions of Claude Conversations


자동화보다 증강에 중점…57%가 인간 능력 향상 목적

AI 활용 방식을 분석한 결과, 57%는 인간의 능력을 보완하고 향상시키는 용도로, 43%는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자동화 유형에서는 작문과 콘텐츠 생성 업무가 많았으며, 특히 비즈니스 이메일 작성이나 기하학 문제 풀이 등의 업무가 포함됐다. 능력 향상 목적의 활용에서는 프론트엔드 개발, UI 개선 작업,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최적화와 같은 전문적 커뮤니케이션 업무가 두드러졌다. 검증 목적의 활용은 가장 적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주로 언어 번역 검토에 집중되어 있었다.

Which Economic Tasks are Performed with AI Evidence from Millions of Claude Conversations



중상위 임금·학사학위 직종이 최다 활용…양극단은 저조

임금 수준과의 관계를 보면, 연봉 5만-12.5만 달러 구간의 중상위 임금 직종에서 가장 활발하게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최고임금과 최저임금 직종에서는 상대적으로 활용도가 낮았다. 교육 수준으로 보면, 학사 학위가 필요한 직종(Job Zone 4)에서 54.45%로 가장 높은 활용도를 보였고, 최소 준비(Job Zone 1, 0.23%)나 고도의 전문 교육이 필요한 직종(Job Zone 5, 19.43%)에서는 활용도가 낮았다.

오퍼스는 창작·교육, 소넷은 코딩에 특화…AI 모델별 선호도 뚜렷

클로드 3 시리즈의 모델별 활용 패턴도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2024년 3월 출시된 클로드 3 오퍼스(Claude 3 Opus)는 창의적 작업과 교육 콘텐츠 개발에서 높은 활용도를 보였다. 영화, TV, 연극, 음악 제작(+2%), 도서 출판 프로세스 관리(+4%), 교육 커리큘럼 개발(+2%), 학술 연구(+4.2%) 등의 업무에서 많이 활용됐다. 반면 2024년 10월 출시된 클로드 3.5 소넷(Claude 3.5 Sonnet)은 소프트웨어 개발(+8.4%), 컴퓨터 시스템 프로그래밍(+3.8%), 데이터베이스 관리(+1.8%) 등 기술적 업무에서 더 선호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판적 사고력·읽기 이해력이 AI 활용 핵심 기술…물리적 기술은 최하위

O*NET 데이터베이스에 포함된 35개 직무 기술을 분석한 결과, AI 대화에서 가장 많이 나타난 기술은 비판적 사고력, 읽기 이해력, 프로그래밍, 작문 능력이었다. 특히 비판적 사고력은 전체 대화의 80% 이상에서 확인됐으며, 읽기 이해력과 작문 능력도 70% 이상의 높은 비중을 보였다. 시스템 분석, 복잡한 문제 해결, 트러블슈팅과 같은 기술적 능력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반면 설치(5% 미만), 장비 유지보수(3% 미만), 수리(2% 미만) 등 물리적 작업이 필요한 기술은 가장 낮은 활용도를 보였다. 특히 운영 및 제어, 자원 관리, 협상 등 관리자적 기술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는 현재 AI가 물리적 조작이나 복잡한 인간관계 조정이 필요한 업무에는 제한적으로만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주목할 만한 점은 적극적 경청이 두 번째로 높은 비중(75%)을 차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진은 이를 AI의 기본적인 대화 행동 방식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했으며, 실제 경청 기술의 전문적 활용과는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는 AI의 실제 업무 활용 현황을 대규모로 분석한 최초의 실증적 연구로, AI가 직무를 완전히 대체하기보다는 특정 업무를 중심으로 보완하는 방식으로 도입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이러한 분석 프레임워크가 AI 기술이 노동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추적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리포트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 가능하다.

기사는 클로드 3.5 Sonnet과 챗GPT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 




앤트로픽 보고서: AI, 일자리 대체 아닌 ‘보완재’ 역할… 57%가 인간 능력 향상에 활용 – AI 매터스 l AI Mat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