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미드저니 생성
월가의 한 고위 금융 임원은 인공지능(AI)이 계산원이나 운전기사와 같은 많은 직업을 사라지게 만들어 광범위한 사회 불안을 야기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블룸버그 뉴스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 소재 투자회사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Oaktree Capital Management)의 공동 CEO인 아르멘 파노시안(Armen Panossian)은 블룸버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AI가 경제적 이익을 창출할 잠재력이 있지만, 그와 동시에 사회적으로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파노시안은 인터뷰에서 “수백만 명이 일자리를 잃을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을 누가 재교육할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사회가 불안해 질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들은 새로운 경제에 대비하지 못하고 훈련받지 않은 상태로 남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위험을 계속 무시할 경우 고용과 관련하여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노시안은 “우리는 사회 불안이나 복지국가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의 이러한 견해는 AI가 향후 고용시장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려는 학자들과 전문가들이 작성한 보고서와 연구에 포함된 암울한 예측과 일맥상통한다.
-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는 지난해 생성형 AI가 전 세계적으로 3억 개의 정규직 일자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은 2020년 발표한 연구에서 AI, 자동화 및 기타 기술로 인해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없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 컨설팅 회사 맥킨지(McKinsey)는 2017년 보고서에서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최대 8억 개의 일자리가 자동화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파노시안은 “지금 이 사람들을 재교육하거나 AI 이후의 고용 환경에 대비하지 않으면 부자와 빈자, 부유층과 월급쟁이들 사이의 격차가 더욱 심화되는 문제가 생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한 현재 AI 기업에 대해 낙관적인 투자자들에게 AI 기업이 과대평가되었으며 시장이 투기로 가득 찰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를 19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의 닷컴 버블에 비유했다.
파노시안은 “잠재적 이익은 분명하지만, 그 시기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AI에 과도하게 노출되거나 집중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해당 뉴스 전문은 블룸버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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