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미드저니 생성
게임 개발자 집단(Game Developer Collective)이 실시한 새로운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발자들은 생성형 AI 기술에 대해 여전히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개발자의 30%는 향후 12개월 내에 생성형 AI 기술이 개발 비용을 줄일 것이라고 믿고 있다. 반면 8%는 비용 증가를 확신하고 있으며, 35%는 회의적인 입장을, 20%는 그 영향이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생성형 AI는 게임 업계 안팎에서 논란의 대상이며, 이번 조사 결과는 이러한 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임을 보여준다. 생성형 AI에 대한 주요 반대 논거로는 환경 피해와 인간 예술가를 활용할 때보다 낮은 품질 등이 꼽혔다.

품질 측면에서는 17%의 개발자가 생성형 AI가 향후 1년 내 게임의 품질을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8%는 중립적인 입장을, 35%는 오히려 게임의 질을 저하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러한 우려는 이전부터 게임 내 아트워크와 음성 연기 분야에서 제기되어 왔다. 지난 7월 말부터 미국 배우 조합(SAG-AFTRA) 소속 배우들은 생성형 AI의 “실존적 위협”에 대해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이전에는 계약을 통해 음성 권리를 포기하도록 강요받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일렉트로닉아츠(EA)는 ‘이에이 스포츠 칼리지 풋볼 25(EA Sports College Football 25)’에 실제 선수들을 등장시키는 데 생성형 AI 기술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주장했다. 닌텐도(Nintendo)와 같은 일부 스튜디오들은 이 기술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개발 과정에서 즉각적인 해결책으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올해 초 게임 개발자 집단의 조사에 따르면, 49%의 개발자들이 이미 직장에서 생성형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31%는 사무실 밖에서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무실 내 사용은 주로 재무, 커뮤니티, 제작 관리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 애프터눈(Good Afternoon)의 공동 창립자 사라 브린(Sarah Brin)은 최근 경영진들이 AI의 가능성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게임의 창작 과정이 “엉망진창”이 되었다고 언급했다.
게임 개발자의 기사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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