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수석 에디터Jude프로필 편집
인간 중심 로봇의 현황 및 사회적 수용도 제고 방안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발표한 ‘GDX(Grand Digital Transformation) 보고서’에 따르면, 인간 중심 로봇의 사회적 수용도 제고가 로봇산업 발전의 핵심 과제로 제시되었다. 이 보고서는 국가 경제사회 분야 디지털 이슈와 주요 현안을 파악해 선제적으로 정책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작성되었으며, 특히 AI 기술과 결합된 인간 중심 로봇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했다.
노무라연구소 분석 ‘로보틱스 4.0’, 로봇 민주화 시대 도래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의 발전으로 로봇산업이 기존 제조업을 넘어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며 성장 가속화하고 있다. 노무라종합연구소에 따르면 현재는 로봇이 산업을 넘어 인간의 생활권으로 일상화된 로보틱스 4.0 시대로 정의된다. 로보틱스 4.0 시대의 특징은 로봇 기술의 고도화로 로봇의 대중화와 일상화를 목표로 하며, 협업과 인지 기술인 클라우드 로보틱스(Cloud Robotics)와 AIoT(Artificial Intelligence of Things) 등이 연구 테마로 부각되고 있다.
AI 발전으로 인간-로봇의 상호작용이 긴밀해진 ‘인간 중심 로봇’이 등장했다. 인간 중심 로봇은 인간의 필요와 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로봇 시스템으로, 인간-로봇 간 상호작용을 통해 일상의 편의 증진 및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인 로봇과 인간 중심 로봇의 차이점은 기술적 성능뿐만 아니라 인간과의 관계, 신뢰, 윤리적 측면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특징이다.
BMW 공장 Figure 02부터 독거노인 돌봄 보미2까지, 산업 전반 확산하는 협업 로봇
현재 인간 중심 로봇은 물류·제조업, 농업, 서비스업, 의료·복지 등 주요 산업 분야에 도입되어 인간과의 상호작용으로 다양한 기대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물류·제조업 분야에서는 트위니(Tweeny)의 오더피킹 로봇이 물류센터에서 상품을 찾아 담아오는 작업을 수행하여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피규어(Figure)의 Figure 02는 BMW 미국 현지 공장에서 반복적이고 체력 소모가 큰 작업을 담당하여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농업 분야에서는 대동로보틱스의 RT100이 과수원에서 자율주행 또는 작업자를 추종하며 수확물을 운반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메타파머스의 자동수확로봇은 정형적인 스마트팜에서 과일과 채소 등의 작물을 수확하는 시범 적용이 진행 중이다. 서비스업에서는 로보티즈의 일개미가 식음료 매장에서 물품 수령 후 고객의 소재지까지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주·심해·나노 의료까지, 극한 환경에서 펼쳐질 로봇의 무한 가능성
현재 도입되고 있는 분야 외에도 인간 중심 로봇이 필요한 미래 유망 분야들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위험한 작업과 극한 환경에서의 대응 능력이 요구되는 분야에서 로봇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우주 분야에서는 극저온, 진공, 방사선 등 극한 환경에서 작동이 가능한 로봇이 우주 정거장의 유지보수, 우주 탐사, 우주 건설, 우주 쓰레기 수거 등의 업무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전 분야에서는 현재 상시 감시 수준을 넘어 원전 사고 초기 대응, 원전 해체를 위한 현장 측정 및 철거 작업 등에 로봇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심해 분야에서는 높은 수압에서 로봇 동작을 구현하는 기술과 탁도 환경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통신 기술 개발로 지형 맵핑 및 탐사, 매장된 자원 탐사, 심해 샘플 채취, 해저 케이블 및 수중 구조물 검사와 보수, 지질연구 등에 로봇이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간의 일상생활 지원 분야에서도 혁신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나노 기술을 활용한 초소형 캡슐형 로봇을 신체 내에서 상시 구동시켜 순환계와 소화계 등의 상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체계적인 의료 정보 제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정에서는 제조업에서 검증된 휴머노이드 로봇이 가정의 구성원으로서 대부분의 가사 활동을 직접 수행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요리 분야에서는 프로그래밍된 레시피가 아닌 AI 기술과 연계하여 새로운 요리를 창작하여 제공하고, 요리 재료를 정성이 가득한 수준의 재료 손질이 가능한 요리 로봇 도입이 기대된다. 교육 분야에서는 특정 분야 커리큘럼에 따른 대화형 교육 제공을 넘어 학습 이력 및 경과, 자세, 컨디션, 체력, 진단평가 등을 통한 실시간 판단으로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할 전망이다.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해서도 로봇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오염 및 기후 변화에 따라 무너져가는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생체 모방 로봇 기술을 활용하여 개체 수 관리 및 번식 지원에 활용될 것이며, 화재 및 지진, 태풍, 홍수 등 재난 상황에서 인명구조 및 초동 대응 분야에 로봇 도입이 빠르게 진행될 필요가 있다.
미국·중국·일본 로봇 정책 경쟁, 2030년 ‘90% 편안함’ 목표 제시
주요국들은 인간 중심 로봇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미국은 2024년 4월 발표한 5차 개정판 ‘미국 로보틱스 로드맵’에서 인간-로봇 상호작용을 8가지 선행 연구 주제 중 하나로 제시했다. 인간과 같은 공간에서 함께 작업하도록 설계된 협동 로봇은 안전성, 유연성, 소형화, 사용 편의성에 대한 새로운 기술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2021년 12월 ’14차 5개년 로봇산업 발전계획’을 발표하며 2035년까지 중국 로봇산업을 국제선도 수준으로 이끌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2023년 3월 공업정보화부를 포함한 17개 부처가 ‘로봇+응용 행동 실시 방안’을 발표하여 2025년까지 제조업 로봇 밀도를 2020년 기준보다 2배 증가시킬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은 문샷형 연구개발제도를 통해 2030년까지 특정 조건에서 인간과 잘 어울리고 90% 이상의 사람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AI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는 인간이 편안하게 느끼고 인간의 삶과 조화를 이루며 성장하는 AI 로봇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개인정보 보호와 안전사고 책임 소재, 사회 수용도 높이는 제도 개선 과제
인간 중심 로봇의 사회적 수용도 제고를 위해서는 윤리적·법적 제도 개선이 우선되어야 한다. 로봇 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책임 소재를 분명하게 할 수 있도록 윤리적, 법적, 제도적 기반 마련이 필요하다. 로봇의 제어 방식과 알고리즘에 따라 책임 주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공학적 이해를 기반으로 한 법적 규제가 필수적이다.
로봇 데이터 획득과 수집, 활용에 대한 법적 규제 완화도 필요하지만, 제도와 규제 개정 시 인간의 존엄성과 안전성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 로봇은 다양한 환경에서 지정된 작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해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 등 정보 수집 장치를 활용하여 주변 환경을 촬영하고 분석하는데,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공개된 장소에서 로봇이 작동하는 경우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
국가 차원에서는 인간 중심 로봇 활성화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 연구·개발 장려 보조금 지원을 통한 국내 기업 생존 환경 마련과 함께 인간 중심 로봇의 사회적 수용도 제고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의 긍정적 인식 확산이 중요하다. 로봇이 인간의 삶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알리고 로봇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이해시키는 노력을 통해 사회적 인식 제고 및 공감대 형성 전략이 필요하다.
FAQ
Q: 인간 중심 로봇이란 무엇인가요?
A: 인간 중심 로봇은 인간의 필요와 편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설계된 로봇 시스템입니다. 일반 로봇과 달리 기술적 성능뿐만 아니라 인간과의 관계, 신뢰, 윤리적 측면까지 포괄적으로 고려하여 인간-로봇 간 상호작용을 통해 일상의 편의를 증진하고 인간의 능력을 확장·보완하는 역할을 합니다.
Q: 현재 어떤 분야에서 인간 중심 로봇이 활용되고 있나요?
A: 물류·제조업에서는 오더피킹과 용접 작업, 농업에서는 수확물 운반과 작물 수확, 서비스업에서는 배달과 청소,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돌봄 서비스와 수술 보조, 재활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특히 인간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협업 환경에서 그 역할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Q: 인간 중심 로봇의 사회적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가요?
A: 로봇 운용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의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법적 제도 마련,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균형을 맞춘 규제 개선, 로봇의 필요성과 유용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 교육, 그리고 인간-로봇 상호작용을 위한 데이터 생태계 조성 등이 필요합니다.
해당 기사에 인용한 리포트 원문은 한국지능정보원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해당 글을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