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시대, 시선(No.25-2)] 뷰티, 인(공지능)사이드
한국지능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의 뷰티시장에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K-뷰티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으며 화장품 시장만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치의 생산액 17조 5,426억 원과 수출액 1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K-뷰티답게 최첨단 인공지능 기술도 뷰티시장에 가장 빠르게 도입되고 있다.
17조원 K-뷰티 시장, 아모레퍼시픽 ‘AI 피부 분석’ 등 첨단기술 도입 가속화
뷰티시장에 인공지능이 도입되면서 가장 눈에 띄게 발전하고 있는 서비스는 개인 맞춤형 솔루션이다. 인공지능의 분석 기술을 통해 개인의 현재 피부 상태, 모질, 얼굴 골격 등을 진단하고 적합한 뷰티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AMOREPACIFIC)이 독자 개발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은 카메라 기반의 광학적 피부 진단과 디바이스를 활용한 대표적인 인공지능기술이다.
개인의 현재 상태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새로운 스타일의 모습도 인공지능기술로 그려볼 수 있다. 이제는 생성형 인공지능기술을 활용하여 가상으로 헤어, 메이크업, 네일, 시술 등 원하는 스타일이 잘 어울리는지 확인하고 어울리는 스타일을 추천받을 수도 있다. 최근에는 안면인식 기술,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메이크업 장비를 개발 중이라고 하니 매일 아침 빠르고 간편하게 메이크업을 받는 편리한 세상도 머지않아 보인다.
미국 하이틴부터 애니메이션 컨셉까지, AI 프로필로 변신하는 ‘나’
예전에는 전문가의 숙련도에 의존한 사진 보정이 이루어졌다면, 요즘에는 이용자가 인공지능 뷰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여 보정된 사진을 찍고, 찍은 사진을 손쉽게 보정할 수 있다. 인공지능의 딥러닝 기반 자동화 기술로 얼굴, 배경, 노출, 색감 등을 분석하여 보정하고, 심지어 불필요한 배경을 삭제한다.
인공지능 보정 기술의 결정판은 바로 인공지능 프로필이다. 인공지능 프로필은 얼굴이 잘 보이고, 화질이 좋은, 다양한 각도와 배경의 사진을 입력하면 인공지능 기술이 자동으로 조건에 맞는 모습을 생성해주는 사진이다. 인공지능은 일상생활에서 쉽게 도전할 수 없는 미국 하이틴 졸업 사진 컨셉이나 외국 특정 애니메이션 그림체 컨셉으로 변신시켜 주기도 한다.
사실적으로 고유한 모습은 남아 있되 예뻐진 인공지능 증명사진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인공지능 프로필 증명사진은 사진관에 직접 가야하는 번거로움, 시간·비용을 절약하고 셀프로 증명사진을 제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안면 이미지 데이터 불법 수집부터 데이팅앱 악용까지, AI 뷰티의 개인정보 유출 위험
우리 생활 곳곳에서 인공지능을 통한 미의 재창조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정작 인공지능 기술의 이면에는 위험도 함께 한다. 뷰티나 사진 보정 분야의 인공지능 기술은 우선 기존에 수집된 개인의 생체정보인 안면 이미지 데이터를 학습시킨다. 학습된 안면 이미지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원리가 적용된다. 안면 이미지 데이터는 개인정보 보호법 제2조 정의 제1호상 ‘개인정보’에 해당하며, 더 구체적으로는 개인정보 중 ‘생체정보’에 해당한다. 생체정보는 얼굴, 지문, 홍채 및 손바닥 정맥 등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신체적·생리적·행동적 특징에 관한 개인정보를 의미한다.
뷰티 인공지능의 학습용데이터로 활용되는 안면인식 데이터가 불법적으로 수집되기도 하고, 안면인식 데이터의 정보주체가 적법 수집 여부를 면밀히 확인할 방법도 없다. 때로는 적법하게 수집한 생체정보라 하더라도 개인정보 처리자의 부주의에 따라 유출되거나 오·남용될 경우에도 개인정보 침해의 위험이 따른다. 더욱 심각한 점은 새롭게 생성된 이미지로 개인을 식별하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더군다나 개인정보를 제공한 당사자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유출된 안면 이미지가 데이팅앱이나 구직앱에서 타인의 얼굴로 범죄에 악용될 수도 있다.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생체정보 보호 안내서’를 발간하고 개인정보 처리자에게 보호조치의 이행을 권장하고 있다. 권장되는 보호조치로는 생체정보 전송시 전송 구간 보호, 생체정보 저장 시 암호화, 생체정보의 파기, 보관 시 분리보관 등이 있다. 또한 이용자들도 뷰티 인공지능서비스가 만들어준 예쁜 모습에만 빠져있을 것이 아니라 안면 이미지 데이터 활용에 대한 ‘개인정보 처리방침’ 및 ‘이용약관’을 면밀히 검토하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주민등록증에 AI 사진 안 된다! 신원확인 신뢰성 위해 ‘실제 모습’ 필수
아무리 인공지능기술이 미를 최대치로 발현시켜 준다 해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바로 운전면허증, 여권,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에 사진이 필요한 경우다. 국가에서는 주민등록법에 의거하여 주민생활의 편익을 증진하고 행정사무를 적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주민등록을 의무화하고 있다.
주민등록증에 포함되는 사진은 주민등록 당사자의 인물을 식별하기 위해 존재하는데, 주민등록법 시행령 제36조 및 시행규칙 제9조의 표준 규격에 따라 엄격히 관리하고 있다. 표준 규격에 따라 신원확인의 신뢰성을 해치는 수준으로 변형된 인공지능 프로필 사진은 사용할 수 없다.
최근에 도입된 ‘안면인식 프로그램’으로 주민등록증 재발급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기존에는 주민등록증 재발급을 오프라인에서 진행했으나 이제는 온라인에서 동일인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주민등록증 재발급이 가능할 정도의 최소한의 신원확인이 가능해야 개인의 신원도 보호할 수 있다.
FAQ
Q1: AI 뷰티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개인정보가 안전하게 보호되나요?
A1: AI 뷰티 서비스는 안면 이미지 등 생체정보를 활용하므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이 있습니다. 서비스 이용 전 개인정보 처리방침과 이용약관을 면밀히 검토하고, 생체정보 보호조치가 잘 이행되는 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AI로 생성한 프로필 사진을 신분증에 사용할 수 있나요?
A2: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식 신분증에는 AI로 과도하게 보정된 사진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신원확인의 신뢰성을 위해 주민등록법 시행령의 표준 규격에 맞는 실제 모습의 사진을 사용해야 합니다.
Q3: K-뷰티 산업에서 AI 기술은 어떻게 활용되고 있나요?
A3: K-뷰티 산업에서는 AI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피부 분석, 가상 메이크업 체험, 스타일 추천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AI 피부 분석 솔루션처럼 카메라 기반 진단과 맞춤형 케어 솔루션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보고서 원문은 한국지능정보원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