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의 관리자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직원들의 승진, 해고, 급여 인상 등 중요한 인사결정을 내리는 비율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반의 온라인 이력서 작성 플랫폼 Resume Builder가 미국 내 직속 부하직원을 둔 관리자 1,34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직장에서 AI를 사용하는 관리자의 대다수가 인사결정에 AI를 의존하고 있다고 답했다.
10명 중 6명 관리자가 AI로 직원 인사결정 내려
조사 결과 전체 관리자의 65%가 업무에서 AI 도구를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94%가 직속 부하직원에 관한 결정을 내릴 때 AI를 활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 도구로는 챗GPT(ChatGPT)가 53%로 1위를 차지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파일럿(Copilot)이 29%, 구글의 제미나이(Gemini)가 16%로 뒤를 이었다.
관리자들은 AI를 다양한 인사관리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교육 자료 작성에 97%가 AI를 사용하고 있으며, 직원 개발 계획 수립 94%, 성과 평가 91%, 성과 개선 계획 작성 88%가 AI를 활용하고 있다. 더 나아가 급여 인상 결정 78%, 승진 결정 77%, 해고 결정 66%, 심지어 직원 해고 결정 64%에서도 AI가 사용되고 있다.

5명 중 1명은 AI가 최종 결정까지 내리도록 허용
특히 주목할 점은 상당수의 관리자들이 AI에게 제한적인 감독 하에서 의사결정을 맡기고 있다는 것이다. 20% 이상의 관리자가 AI가 인간의 개입 없이 결정을 내리는 것을 허용한다고 답했다. 이 중 5%는 ‘항상’, 16%는 ‘자주’ AI의 독립적인 결정을 허용한다고 응답했으며, 24%는 ‘때때로’ 그렇게 한다고 답했다.
AI를 인사관리에 활용하는 관리자들 중 71%는 AI가 직원에 대해 공정하고 편견 없는 결정을 내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답했다. 거의 모든 관리자들이 AI가 제시한 권고사항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개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상당수가 AI의 판단에 상당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추세는 AI가 단순한 업무 보조 도구를 넘어 핵심적인 인사결정 권한을 갖게 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관리자들이 AI의 결정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에 인간의 판단력과 감정적 지능이 필요한 영역에서 기계에 의존하는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관리자 3분의 2가 AI 인사관리 교육 받지 않아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AI를 인사관리에 활용하는 관리자들의 교육 수준이다. 조사에 따르면 AI를 활용해 직원을 관리하는 관리자 중 단 32%만이 윤리적 AI 사용에 대한 정식 교육을 받았다고 답했다. 43%는 비공식적 지도를 받았다고 응답했으며, 24%는 아무런 교육도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리줌 빌더의 최고 커리어 어드바이저인 스테이시 할러(Stacie Haller)는 “적절한 교육 없이 관리자들이 AI에 의존해 결정을 내릴 때 위험이 발생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인사관리에서 ‘사람’을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AI는 데이터 기반 통찰력을 지원할 수 있지만, 맥락과 공감능력, 판단력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할러는 또한 “AI의 결과는 제공받은 데이터를 반영하는데, 이는 결함이 있거나 편향적이거나 조작될 수 있다”며 “조직은 법적 책임을 피하고 문화를 보호하며 직원들 사이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윤리적으로 AI를 구현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관리자들은 회사가 인사관리에서 AI 사용을 장려한다고 답했다. 기업들이 AI 사용을 권장하는 이유로는 효율성 향상, 빠른 의사결정, 간접비용 절감, 생산성과 확장성을 향상시키는 데이터 기반 통찰력 지원 등이 있다. 그러나 할러는 인사관리에서 AI가 진정으로 효과적이려면 신중하게 구현되고 책임감 있게 사용되며 항상 인간의 감독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4명 중 1명 관리자가 AI로 직원 대체 검토
조사에서 또 다른 주목할 만한 발견은 AI가 인간 직원을 대체하는 현상이다. 인사관리에 AI를 사용하는 응답자의 46%가 AI가 특정 직책을 대체할 수 있는지 평가하는 업무를 맡았다고 답했다. 이들 관리자 중 57%는 AI가 해당 직책을 대체할 수 있다고 판단했으며, 43%는 실제로 인간 직원을 AI로 교체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AI가 단순히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도구에서 벗어나 인력 구조 자체를 변화시키는 혁신적 기술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관리자들이 AI의 성능을 직접 평가하고 인간 직원과의 비교를 통해 대체 가능성을 판단하는 것은 노동 시장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동시에 직원들의 직업 안정성과 조직 내 신뢰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관리자들이 적절한 교육 없이 AI 기반 의사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점은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인다. 할러는 “조직은 AI에 대한 적절한 교육과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불공정한 결정과 직원 신뢰 상실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FAQ
Q: AI가 인사결정을 내리는 것이 정말 공정한가요?
A: AI는 데이터 기반으로 결정을 내리지만, 입력되는 데이터 자체가 편향되거나 불완전할 수 있습니다. 또한 AI는 인간의 감정적 상황이나 개인적 맥락을 이해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인간의 감독과 최종 검토가 필요합니다.
Q: AI가 제 직업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나요?
A: 조사에 따르면 관리자의 46%가 AI로 직원을 대체할 수 있는지 검토했고, 이 중 상당수가 실제 대체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AI는 창의성, 인간관계, 복잡한 문제해결 등 인간 고유의 능력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습니다.
Q: 회사에서 AI로 인사결정을 내린다면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요?
A: 먼저 회사의 AI 사용 정책을 확인하고, 결정 과정에서 인간의 검토 단계가 있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자신의 성과와 기여도를 명확히 문서화하고, 필요시 인사팀이나 상급자와 직접 소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해당 기사에 인용된 보고서 원문은 Resume Builder에서 확인 가능하다.
논문 명: Half of Managers Use AI To Determine Who Gets Promoted and Fired
이미지 출처: 이디오그램 생성
해당 기사는 챗GPT와 클로드를 활용해 작성되었습니다.